정치평론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평가

세널리 2018. 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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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민생해결’, ‘일자리 창출’, ‘남북화해’ 등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힌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72.4%가 ‘공감’(매우 공감한다 30.8%, 어느 정도 공감한다 41.6%)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사전에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선택한 사람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4%가 ‘국민과의 소통 의지가 잘 반영된 기자회견이다’라고 답한 반면, ‘중요한 내용이 빠진 보여주기식 회견에 불과했다’는 의견은 2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민생해결, 일자리 창출, 남북화해’ 등 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72.4%)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83.0%)와 30대(79.7%),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8.1%),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0.8%)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적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7%),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92.2%)과 정의당 지지층(92.3%)에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21.5%)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8.9%)과 50대(27.0%),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28.9%)과 대구/경북(26.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타/무직(31.6%)층과 자영업(25.9%)종사자,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1.2%),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58.6%)과 바른정당(48.9%), 그리고 무당층(31.3%)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새로운 방식의 기자회견, ‘국민과의 소통 의지 잘 반영’(67.4%)

이번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여야간 상반된 평가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국민과의 소통 의지가 잘 반영되었다’는 평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67.4%로 ‘중요 내용이 빠진 보여주기식 회견에 불과했다’는 평가에 공감한다는 의견(23.7%)보다 43.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9%였다.

‘국민과의 소통의지가 잘 반영되었다’는 평가에 공감한다(67.4%)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79.2%)와 40대(74.0%),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3%),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7.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91.4%)층,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93.5%)과 더불어민주당(88.0%)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요 내용이 빠진 보여주기식 회견에 불과했다’는 평가에 공감한다(23.7%)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32.3%)와 60세 이상(30.0%),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5.4%)과 대전/충청/세종(25.8%), 직업별로는 자영업(30.2%)과 기타/무직(30.1%)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정치적이념성향별로는 보수(48.0%)층,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67.6%)과 바른정당(46.3%)지지층, 그리고 무당층(35.3%)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1월 12일~13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9%, 유선 19.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11.6%(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6.9%)다. 2017년 12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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