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알짜 기업 집중 유치 1만3,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기대

세널이 2011. 5. 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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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http://www.kwnews.co.kr) 2011년 5월 31일 기사입니다.

[특집]알짜 기업 집중 유치 1만3,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기대

<b>최문순 도정 최우선 과제 투자·기업유치 점검</b>

도가 민선 5기 최문선 도정 출범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투자·기업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유치를 통해 1만3,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전략 산업단지 24개소 조성, 외자 유치 5,000만달러 이상, 복합 관광단지 유치 2개소 이상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문순 도정의 주요 화두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전략과 계획을 점검한다.

<b>■ 전략화한 기업유치 및 역량강화</b>

권역별 특화산업(바이오, 의료기기, 비철금속 등)과 관련된 중·대규모 기업 중점 유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대학·R&D기관 집중 유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대규모 기업 콜센터 유치 등 양보다 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우량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 입지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고용 효과가 큰 중·대기업 콜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 조례 개정을 통해 텔레마케팅서비스업 등이 도내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또 전략적인 유치활동과 행정력의 집중을 위해 `콜센터 유치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도는 이미 춘천 한국고용정보(1,500명), 원주 KT 콜센터(500명), 동부화재콜센터(400명)를 유치했다. 앞으로 도내 여성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균형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릉시 등 동해안권 거점도시와 도내 접경지역 군단위 등에도 콜센터 유치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유치전략과 인센티브를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기업의 요구변화에 부응하고 기업이 감동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인센티브제 운영으로 이전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수도권과의 접근 교통망 확충에 따라 기업이전이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이전지역별 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도내 기업이전의 분산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b>■ 기업유치 및 투자하기 좋은 최고의 입지환경 조성</b>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를 미리 조성, 기업 부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산업단지는 기업을 담는 그릇으로 현재 도내에는 46개가 조성, 운영 중이며 24개 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춘천 전력IT산단, 원주 문막반계산단, 강릉 옥계산단, 속초 대포제3농공, 삼척 소방방재산단, LNG산단, 종합발전산단 등 13개 단지가 조성이다. 원주 부론산단, 횡성 우천산단 등 5개 단지는 착공 준비 중에 있다. 춘천 봉명산단, 횡성 둔내산단, 철원 동송농공 3개단지는 산단 계획 수립 중이다. 춘천대규모, 원주대규모, 강릉 비철금속 산단 3개 단지는 민간개발사업자 선정 등 산단개발을 구상 중이다.

도내로 이전하는 기업의 산업입지 부담을 덜어주고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입지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유지, 농업진흥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지역 중 해제가능지역으로 저렴하게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발굴,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를 위한 것이다.

중·대규모 기업에 대해서는 협력업체와 동반이전을 위해 부지알선 및 전용산업단지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기업유치 전략차원에서 실수요자의 직접개발 산업단지 조성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연구·문화·주거기능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기업경영의 효율성 극대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실수요자 직접 개발 산업단지로 현재, 춘천 전력IT문화복합산단, 도시첨단정보산단(한국고용정보), 수동농공(더존다스), NHN산단, 옥계(마그네슘제련)산단, 원주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삼척종합발전, 호산(LNG)산단 등 11개 단지가 조성 또는 추진되고 있다. 도는 기업의 투자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진입도로, 폐수종말처리시설, 상수도 건설 등에 국비 및 지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인·허가 및 공사 추진기간 단축을 위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라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있다. 부지선정 단계에서부터 도시계획, 환경, 농지·산지전용 등 관련기관 사전 검토 협의 대행실시로 산업단지 계획수립 등 인·허가 준비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있다. 인·허가 신청 후, 관련기관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처리기간을 종전 6개월에서 3~4개월로 줄이고 있다.

<b>■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b>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부터 경제자유구역 신규지정을 위한 평가절차에 돌입해 지난 4일 현지실사를 끝으로 사실상 신규 지정 평가절차를 마쳤다. 예비지정 결과는 6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정신청을 한 곳은 강원, 경기, 충북, 전남 등 4개도다.

도는 동북아 신경제권의 선점 및 지역성장동력 조성을 위해 그동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 콘텐츠 및 외국기업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포스코 마그네슘·페로알로이 제련단지 등 글로벌 첨단소재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했다. (주)이즈미코퍼레이션, 코에이 등 일본 기업 28개사를 포함해 총 91개 외국기업과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LS전선, 동부메탈, 에너텍, 영풍 등 국내 대기업을 유치한 바 있어 이번 정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는 그동안 정부에서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개정과 기존 6개 경제자유구역의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지정을 위한 제도·행정적 기반을 준비해 왔다. 도의 장점을 살려 타 구역과의 차별화된 계획과 내실있는 준비를 통해 반드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b>■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b>

다른 시·도에 비교우위가 있는 관광분야 외자유치를 가시화 하기 위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된 춘천권을 중심으로 세계적 브랜드의 관광지 개발, 호텔, 외국인학교유치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동해바다와 설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양양 쏠비치, 알펜시아 등 주요 관광시설과 속초 리조트, 설악동 외자유치 개발, 동해 망상리조트 등 동해안권 개발 등의 프로젝트 연계를 통해 외국인 투자가를 유도하고 있다.

또 청정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도내 산업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바이오 산업 및 IT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글로벌 항체신약 조인트벤처'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안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수산양식분야 외자유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외자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업의 투자정보 획득과 투자유치에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을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KOTRA, 주한외국인투자기업협회등 유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에 기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증액 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가고 있다.

<b>■ 관광시설 민자유치 전략</b>

지역경제와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도가 높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과 주민생활과 자연환경에 대한 부담과 충격을 최소화 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방향으로 강원도만의 가치를 반영한 복합형 특화관광단지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근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고 도내 균형발전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백두대간권, 동해안권, 내륙수변권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 테마와 지역성을 반영한 특화 관광단지를 연내 2개소 이상 유치할 목표로 중견 기업들과 접촉 중에 있다.

골프장 등 단일시설에 대해서는 가급적 온 가족이 함께 쉬고,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다기능 복합 관광단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민자유치가 즉시 가능한 `투자 적격지'를 시·군과 함께 발굴, DB작업과 한국관광공사의 전문 컨설팅 과정 등을 통해 최근 상품화를 완료했다. 최근 환경훼손 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골프장 인·허가는 관련 법령과 기준이 정한 범위 안에서 적정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집단민원으로 골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가 붕괴되고,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 경제적 효과도 당초 예상했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 하고 시군과 관계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골프장 정책의 효율성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b>■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주요프로젝트</b>

강원혁신도시 건설은 공공기관 이전대상 13개 기관 승인 완료 후 10개 기관은 단독 청사 신축을 위해 부지매입이 완료됐다. 3개 기관(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임차 청사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이전공공기관 청사건축은 6월 산림항공본부(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착공을 시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훈복지의료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3개 기관도 곧 설계를 마무리하고 8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은 9월까지 설계완료후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달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원주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지향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신도시 건설과 첨단의료기기, 제약 등 R&D 중심지 및 중부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입주기업들이 사용할 지식산업 용지와 기반 시설인 도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는 도내 바이오 관련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의 집적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생명공학연구 클러스터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단지(주거동, 연구동, 첨단질병센터 등)는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대 시스템 면역의학연구소 건립은 올해 57억원을 투입, 연내 목표 공정률 7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욱재 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민선 5기의 두가지 정책목표인 `소득 2배, 행복 2배'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투자촉진과 기업유치를 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양보다 질적인 유치효과가 큰 기업유치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만기자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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