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특집] 20대 총선 판세 여론조사 [8] '진박 전쟁' 대구 동구-3자 대결, '진박' 정종섭 열세
온라인 기사 2016.02.04 16:29
[일요신문]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류성걸 41.6%, 손종익 19.9%, 정종섭 19.9%
[대구 동구갑] 별들의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박들의 전쟁’이라 했던가. 공천을 둘러싸고 달구벌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동구갑에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화끈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 ‘진박 TK 공략의 선봉장’ 정 전 장관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진박연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진박’을 자처한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도 최근 출마 선언을 했다.
류성걸, 정종섭, 손종익, 세 사람의 새누리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41.6%의 지지를 받은 류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정 전 장관과 손 원장이 각각 19.9%의 지지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류 의원과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21.7%p.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6%였다.
'조원씨앤아이' 홍준일 정치여론연구소장은 “동구갑은 정 전 장관이 ‘진박 후보’에 가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에도 조사 결과는 너무 싱거워 대조를 이룬다”며 “정 전 장관의 ‘진박 마케팅’이 아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분석했다.
※조사설계
해당조사는 <일요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구시 동구 ‘갑’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705명(통화시도는 총 35,571통)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법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유선 RDD 방식의 ARS로 조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기본가중 후 중앙선관위 제공 해당 선거구 제6회 광역단체장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추가 가중. 조사완료 기준으로 응답률은 2.0%. 목표표본 기준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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