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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특집] 20대 총선 판세 여론조사 [9] '달구벌 하이라이트' 대구 수성갑- 김문수, 김부겸 '추격'
온라인 기사 2016.02.04 16:30
[일요신문]
-'가상대결' 김문수 42.2% VS 김부겸 51.8%
[대구 수성갑] ‘달구벌 매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성갑이다. 이 지역 현역인 이한구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구시민들의 이목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더민주 전 의원에게 집중됐다. 김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은 같은 날 20대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두 사람의 대형 사진이 찍힌 현수막이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나란히 걸려있다. 최근 연일 수성갑 여론조사 결과가 김 전 지사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새누리당 일각에서 ‘선수교체론’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전 지사는 출마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김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의 승자는 김 전 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은 응답자 중 51.8%의 지지를 얻어 42.2%의 지지를 받은 김 전 지사를 꺾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9.6%p.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0%였다.
<일요신문>과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시행한 지난 ‘신년특집 여론조사(<일요신문> 1233호 1월 3일자 보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의 양자대결 승자 역시 김 전 의원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당시 응답자의 56.3%는 김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 34.1%의 지지를 받은 김 전 지사를 22.2%p차로 크게 앞섰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였다.
'조원씨앤아이' 홍준일 정치여론연구소장은 “지난 조사에선 김 전 의원이 김 전 지사에게 22.2%p나 앞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김 전 의원이 51.8%를 받아 42.2%의 김 전 지사를 9.6%p 앞섰지만 지난 결과에 비해 격차가 12.6%p나 줄어들었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한 지지는 고공행진에서 조정국면에 접어든 반면 김 전 지사는 지지층의 결집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사람의 승부는 정말 선거가 끝나봐야 알 듯하다”고 분석했다.
※조사설계
해당조사는 <일요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구시 수성구 ‘갑’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596명(통화시도는 총 22,968통)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법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유선 RDD 방식의 ARS로 조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기본가중 후중앙선관위 제공 해당 선거구 제6회 광역단체장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추가 가중. 조사완료 기준으로 응답률은 2.6%. 목표표본 기준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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