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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록 경신’ 강원FC, 아시아 향해 순항 중

세널리 2017. 7.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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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K리그 역사를 넘어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9일 강원FC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를 꺾은 강원FC는 2위에 등극했다. 강원FC의 2위 등극은 승격팀, 시도민구단의 새 역사를 썼고 많은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외적인 기록뿐만 아니었다. 강원FC는 스스로의 기록도 갈아치워 자신의 과거를 넘었다. 강원FC는 올 시즌 목표로 하는 아시아 무대를 향해 순항 하고 있다.


리그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3위에 위치해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갖고 있다. 강원FC가 기록 중 인 3위는 과거 동기간 역대 최고 순위다. 2008년 창단 후 강원FC는 리그에서 줄곧 하위권에 맴돌았다. 20라운드를 소화한 리그 중반도 마찬가지였다.


강원FC가 20라운드 종료후 K리그 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09년 6승 5무 7패(승점 23)로 9위 기록이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고 성적은 2012시즌 6승 2무 12패(승점 20)로 12위에 위치 했을 때다. 올 시즌 스스로 기록을 깨기 전 까지 최고 성적과 승점이었다. 승률 또한 최고치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강원FC는 무승부를 제외하고 4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20라운드 당시 33.3%의 승률을 웃도는 기록을 작성했다.


강원FC가 기록한 리그 최종 성적 중 최고기록은 2012시즌에 기록한 14승 7무 23패 (승점 49)다. 유일하게 10승 고지를 넘은 시즌이다. 현재 강원FC의 성적은 9승 6무 5패 (승점 33)이다. 앞선 시즌 보다 이른 시간 내 10승 달성이 유력하다.


무패 행진이 큰 힘이 됐다. 지난 9라운드 광주전 부터 14라운드 제주전까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2013년 기록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클래식 무대 복귀와 동시에 경신했다. 2017시즌은 앞으로 18경기가 남았다. 시즌이 진행 될 수 록 과거 14승의 기록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이다.


득점 역사도 새롭게 쓴다.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시즌 강원FC가 기록한 리그 총 득점은 37골 이었다. 2017시즌 현재 강원FC가 기록한 득점은 34골이다. 새로운 기록까지 단 4골만 남았다. 18경기가 남은 만큼 기록 경신은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기록 중인 리그 1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은 이미 2013년에 기록한 리그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또 최근 5경기에서 연달아 2골 이상을 터트려 과거 기록 도전에 큰 힘이 됐다.


강원FC는 역대 승격팀, 시도민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스스로의 역사도 환골탈태를 통해 새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원FC는 만족할 수 없다. 이제 더 많은 승리, 새로운 득점 기록을 추진력 삼아 아시아 무대를 향할 준비를 이어간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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