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울산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강원FC는 19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울산현대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9승 7무 6패(승점 34)를 기록한 강원FC는 5위에 자리하게 됐다.
강원FC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과 압박을 통해 울산을 위협했다.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전반 5분 김승용의 드리블과 이근호의 공간침투로 완벽한 찬스를 합작했다. 아쉽게 상대 골키퍼가 공을 낚아챘지만 울산의 수비라인을 한 번에 무너트려 위협을 가했다.
득점의 기회는 계속됐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르손이 완벽한 찬스를 맞이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23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과 오승범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달아 울산을 두들겼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40분에는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디에고의 힘과 이근호의 공간 창출 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강원FC는 상대에게 실점 했지만 묵묵히 공격 앞으로 나아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디에고가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골대를 스치며 마무리됐지만 위협적인 각도로 득점의 기대감을 높였다.
강원FC는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나니와 김경중을 연달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교체카드를 통한 공격전개는 울산을 서서히 옥죄어 갔다. 10개의 슈팅을 기록해 끊임없이 울산을 두들겼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최윤겸 감독은 “패배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전방압박과 중원에서 풀어가는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며 “후반전에 수비라인을 위로 올려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는데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승리하겠다”며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말했다.
강원FC는 오는 2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대구FC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다시 나선다. 올 시즌 2번의 승리를 거둔 대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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