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창간특집]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듣는다."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릉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16. 12.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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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최명희 강릉시장에게 듣는다."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강릉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






지난 7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민선6기 취임 3년차, 현재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은 오는 12월 16일 쇼트트랙 월드컵을 시작으로 7개 종목 8개 대회의 테스트이벤트 국제행사가 열립니다. 이를 기점으로 사실상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므로 모든 부분에서 완벽히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테스트이벤트를 시작으로 성공올림픽이란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 400여일 간의 여정을 분야별 로드맵화해 단계별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빙상경기장, 경기장 진입도로, 아트센터 건립 등 대회시설 인프라 구축은 물론, 도시환경개선과 손님맞이 스마일실천운동 그리고 숙박․음식․교통․자원봉사 등 각 분야별 철저한 준비에 시민들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강릉시와 강원도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방자치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 시행 20여년이 지났지만, 그 제도와 틀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8:2의 국세와 지방세 구조로 인해 열악한 지방재정, 상위 법령의 근거 없이는 주민안전을 위한 조례 하나 제정 할 수 없으며, 자치조직권이 없어 과(課), 국(局) 하나 지방 실정에 맞게 설치 할 수 없는 등 중앙정부의 통제 속에 예속된 ‘무늬만 지방자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으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대 협의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간 협력회의를 설치하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전국 모든 기초단체의 역량과 뜻을 모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 6:4로 조정을 통한 지방재정의 실질적인 확충,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주민생활 밀착형 자치경찰제 도입, 조례 제정 범위를 확대하여 자치입법권의 실효성 확보, 지방조직의 정원 및 기구 자율성 확대 등 많은 일들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사진 : 올림픽파크 전경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 시국에 올림픽 붐 조성이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어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강릉시의 올림픽 준비는 차질 없이 잘되고 있습니까?


 

요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로 그동안 준비해 왔던 동계올림픽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이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까지 1년여의 앞으로 다가왔고 강릉에서는 빙상경기 전종목이 개최됩니다. 


강릉올림픽 파크내 아이스아레나에서 오는 12월 16일부터 테스트이벤트를 시작으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최상의 기록과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빙상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장을 테스트 이벤트 전까지 완공하여 완벽한 대회 준비로 성공올림픽의 신화를 만들 것입니다.


올림픽 때 관람객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 고속도로, 국도, 항공 등 완벽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원주~강릉간 복선철도는 현재 총 공정률 76 %(2016. 11. 30현재)로 정상 추진 중이며 내년 7월 시운전을 통해 12월부터는 정상운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수도권과 거리를 1시간대로 좁혀 강릉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제2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국도 6, 7, 35호선 등의 간선도로망 확장과 양양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은 강릉의 접근성을 높여 줄 것 입니다.


또한, 올림픽 대회기간 선수, 임원 및 관람객을 경기장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기장 진입도로(4개 노선 6.45㎞)를 건설 중이며, 완공되면 외부에서 경기장,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선수와 관람객의 접근이 용이해 질뿐만 아니라 교통이 분산되는 효과가 클 것 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은 숙박과 음식을 준비하고, 스마일캠페인(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올림픽 시민운동)으로 시민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강릉을 찾는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강릉단오제, 커피축제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겨울문화페스티벌”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 기간 동안 강릉도심일원에서 두 번째 “겨울문화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강릉의 새로운 겨울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발전시켜 올림픽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 11월에는 문화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올림픽아트센터를 개관합니다. 대극장 1000석 규모의 올림픽아트센터에서는 IOC총회가 개최되고 국내외 유명공연 및 유명작품들이 전시됨으로써, 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 준비도 중요하지만 사후시설 활용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빙상경기장 특히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 대한 사후 활용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현재 강릉시가 관리 예정인 경기장은 2개소로 강릉컬링센터와 강릉아이스아레나이며 강릉컬링센터는 실내복합(복지)문화체육 시설로, 강릉아이스아레나는 교육 및 다목적 시민체육시설로 활용하게 될 계획입니다.


또한 아직 사후활용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올해 1월 강릉을 연고로 한 빙상팀(스포츠토토)를 창단하였으며, 국내 유일 400m 트랙으로 세계 빙상인들의 전지훈련장 및 빙상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문체부와 강원도는 다각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우리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가장 효율적인 사후활용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

 


최근 강릉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새로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역의 강릉의 도시 브랜드 가치제고,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과 함께 각종 도시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 연관 산업 개발과 기업유치를 통하여 지역의 균형발전과 함께 직 ․ 간접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에 지역경제 발전의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됩니다.


강릉의 산업 구조는 숙박 및 음식업 26.6%, 도.소매업 25.1%, 제조업 5.9%로,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업, 건설업, 제조업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통적 산업의 구분이 불분명해짐에 따라 제조업간,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또는 서비스 업종간 융합에 의한 새로운 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강릉은 주로 서비스업 위주의 문화, 관광산업이 주요전략 산업이었으나, 앞으로는 웰니스 식품산업, 의약․향장산업, 세라믹신소재,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항공부품 적층 기술활용, 휴양형MICARE산업과 스포츠 지식산업의 융합발전, AR,VR을 포함한 ICT와 SW융합된 관련산업 등을 육성하여 올림픽유치 도시에 걸 맞는 혁신주도형 고기술, 고생산성, 고부가치 실현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한 강릉의 새로운 경제성장 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산업의 내실화로 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우수인력 유치와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내 5개 대학 학생수 21,000여명, 한 해 약 5천명의 졸업생 배출하고 있으며, 대학별 진리탐구와 산업기술 연구 및 개발은 물론, 기술을 습득한 창의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기초, 전문인력 등 다양한 인재들이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키스트 강릉분원, 생산기술연구원강원본부, 신소재사업단,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각 대학 산학협력단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화로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활성화, 청년맞춤형 일자리 창출, 확대 및 저소득층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최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개통되고 15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쾌거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등 개통 전에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후 개선 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 10월 17일 우리시의 천혜의 자원인 정동진단구를 탐방할 수 있는 바다부채길이 개통되었습니다.


바다부채길 개통에 따른 홍보로 예상외의 폭발적인 탐방객 수요로 인해 주차장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었습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기존 해안선을 따라 탐방로를 조성 하였으며 심곡항 인근 인접도로 또한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메워 조성하여 도로 선형이 S자형이며, 도로 폭도 매우 협소하여 주차장 부족에 따른 이면도로에 탐방객 주정차시 대형버스의 통행이 어렵고, 대형버스들의 차량 교행 및 회차가 어려워 심곡항 일대를 빠져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에 강릉시는 주말에는 정동에서 심곡으로 넘어가는 썬크루즈 위 삼거리와 금진에서 헌화로 심곡 방향으로 진입하는 금진항 입구에 인원을 배치 심곡항일원에는 대형버스 주차시 차량교행이 어려워 주차가 불가하다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을 하차시킨 버스는 대기할 수 있는 무료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시간에 맞춰 승객을 태우러 가는 관광버스를 심곡항으로 통행시켜 교통 흐름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탐방객 편의를 위하여 정동역 인근의 강동 무료주차장-썬크루즈주차장-심곡항을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심곡항 맞은편 식당가 안쪽 시유지를 포장하여 승용차 주차장을 기조성 완료 하였으며, 향후 정동측 썬크루즈위 삼거리에도 추가 부지를 확보 주차장을 조성하여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하고자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강동면 정동진리, 심곡리 소재 시유지를 활용해 2017년 3월 이전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명희 강릉시장

 


3선 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며, 아쉬움이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더불어 시장을 마친 후 향후 진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시장님의 계획은?


 

2006년 7월 강릉시장으로 취임 후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민선 4기 처음 강릉시장으로 취임하고 부터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도시를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많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습니다. 경포해변 불량건물 철거, 아름다운 간판정비, 생태공원조성 등으로 도시 재정비를 추진, 명실상부한「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도시디자인화 정책」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민선 5기, 6기는 이런 성과 위에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강릉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를 중심으로 한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강릉단오제의 세계화를 위한 즐기면서 걷는 단오거리 조성, 2012강릉 ICCN 세계문형문화축전 성공개최(2012.10.19.~28), 구 시청사 자리에 강릉 대도호부 관아 복원 - 사적공원 조성, 대한민국 축제로 자리 잡은 커피축제(8회째), 2016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개통 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녹색성장의 모델인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경포 생태저류지」,「경포 가시연 습지」, 「녹색도시체험센터」 등이 완공되었습니다.


이러한 녹색자원을 바탕으로 특히, 경포에 복원된 ‘가시연습지’에서는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매년 가시연꽃이 피어나 2018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와 함께 우리시의 새로운 희망으로 여겨집니다.


‘작지만 강한도시 강릉만들기’프로젝트 추진하여, 도심지내 유휴지 주차장·소공원 조성, 지속적인 도시디자인 개선으로 작은 공간 활용 극대화, 각종 편의시설 및 여가․문화시설 등 확대하고 있습니다. 도심 공원 조성(남산,성덕)으로 시민 휴식공간 제공, 전국 최초 소나무테마 수목원 솔향수목원도 조성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도심구간 지하화 공사 착공과 더불어 대관령 터널 관통으로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이 2017년이면 완동 된다는 것입니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혁명을 몰고 올 원주 ~ 강릉 간 철도 건설은 강릉과 강원도의 대도약 새시대를 견인하리라고 생각 합니다.


 

사진 : 최명희 강릉시장 대한민국 독서대전 현장실사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이며 현재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강릉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고,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지금 강릉의 모습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강릉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올림픽 도시 ‘강릉’다운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원주~강릉간 철도, 여주~원주 철도사업, 동서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권시대 개막이 곧 실현됩니다.


특히, 도심구간 철도 지하화, 폐철도 지상부 활용은 시민들에게 하나의 생활공간과 여가선용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시민모두가 자원봉사자가 되어 강릉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주어 강릉의 ‘팬’이 되게 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열정과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올림픽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올림픽은 우리에게 확실히 기회입니다. 모든 기회에는 비용이 따르지만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로 시민 여러분의 열정입니다.

더불어,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민의 힘이 모여 올림픽 이후에는 『시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강릉』,『세계인과 함께하는 강릉』이 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곧 시작되는 테스트이벤트와 동계올림픽에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시내구간 지하화 쉴드공법 시연

홍준일 기자  gnho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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