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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81

항상 원칙과 대의명분을 소중히 여기다.

이화영 전 국회의원 홍준일씨를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전 이다. 좀 더 가까이 알게 된 것은 노무현대통령의 대선백서를 만들때이다. 대선백서팀을 구성하고 첫 기획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는 전체 구성원들에게 백서의 전체 방향과 틀을 제시하고 각각의 구성원들의 역할을 나누는 등 기획업무와 관련하여 탁월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업무능력보다도 그의 매력은 원칙과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다. 대선승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기쁨을 누리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가운 시선과 고충을 겪고 있는 동지들이 있었고 홍준일씨는 그들과 함께 했다. 노무현대통령이 탄핵앞에서 원칙과 대의명분을 강조할 때 많은 사람들이 타협을 권유하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홍준일씨 역시 나와 함께 노무현대..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홍준일 정무행정관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홍준일 정무행정관 정태호 참여정부 청와대 전 정무팀장 국정운영의 중심 청와대, 그 중에서도 국회와 정당 그리고 대통령님의 정무적 판단을 보좌하는 일은 시작도 끝도 없는 일이다. 매일 매일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안과 중장기적 과제들을 흔들림없이 진행한다는 것은 정말 잔혹하다. 때로는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국회와 정당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점검하고, 국회와 정당에서 대통령님의 국정 방향을 제시하고 동의를 구하는 일은 변화된 정치환경에서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홍준일정무행정관은 특히, 그 중에서도 정당과 국회상황을 점검하고 대통령님의 국정방향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매일 매일 끊임없이 진행되는 정당과 국회의 일상상황을 점검하고, 특별한 현안이 발생하여 갑론을박이 진행거..

민주진영의 정체성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발전하기를...

이해찬 전국무총리 홍준일씨는 노무현대통령후보의 선대위 기획본부장을 할 때, 그리고 열린우리당 창당기획단장으로 창당작업을 할 때 만났다. 두 번의 경우 모두가 힘든 상황이었지만 자기가 맡은 소임에 항상 충실했다. 대통령선거는 기획조정국의 부장으로 연일 발생하는 현안과 사건 관련 보고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성해주었고,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에서는 당헌, 당명, 당로고, 당가 등을 창조적인 기획으로 새로운 정당에 어울리도록 성공리에 만들어냈다. 특히, 당가는 기존 정당의 틀을 깨고 당원과 국민 누구나 흥겹게 부를 수 있는 새로운 풍으로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내가 대통령 경선후보로 나섰을 때 과감히 청와대를 퇴사하고 열세지역이었던 강릉에서 제가 1위를 차지하도..

새로운 진보개혁세력의 승리위해 함께 동행하기를...

새로운 진보개혁세력의 승리위해 함께 동행하기를... 안희정 충남지사 서로에 대한 미움과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길에 함께 동행하는 이가 있어 기쁘다. 나와 함께 길을 가던 후배가 어느덧 한 지역의 정치지도자를 꿈구며 동행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낀다. 홍준일씨는 지난 노무현후보의 경선을 치루면서 만났다. 당시 기억나는 것은 대선을 마친 직후 강릉에 출마하겠다며 저에게 조언을 구하던 모습이다. 조금은 당돌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본인의 결정을 존중했다. 당시 노무현후보의 승리로 인해 모두가 청와대, 국가기관, 중앙당 등 편안한 자리를 향할 때 나에게 무슨 자리 하나 부탁하러 왔는가 싶었는데 강릉 출마를 고민하는 것에 조금은 놀랍기도 했다. 선배로서 어려운 결단에 도움..

전략기획통의 첫발을 내딛다.

경선을 승리하고 나는 새천년민주당 기획조정국에서 일을 하게되었다. 처음으로 집권여당의 당직자로 중앙당의 당무를 기획조정하는 전략부서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많은 두려움이 있었다. 오래된 당무경험을 갖고 있던 기존 당직자와 풋내기 당직자로써 당내에서 노무현후보의 정치적 철학과 비전을 확산하고 대선승리를 이끌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다른 동료들이 퇴근한 후에도 나는 오랫동안 남아 보고서와 씨름했다. 당시 만들었던 보고서의 내용은 지금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선배국장님의 지시에 따라 무엇인가 많은 보고서를 생산했지만 아마도 나의 생각보다는 자료를 정리하고 요약하는데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한번은 나의 보고서 당대표에게 ..

원칙과 상식의 승리 노무현

2001년 대선이 임박하면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경선이 준비되고 있었다. 당시 이인제, 한화갑, 노무현, 김근태, 정동영 등 대선후보군들이 회자되고 있었고 이인제대세론이 서서히 일고 있었다. 당시 나는 자연스럽게 노무현, 김근태 그룹의 움직임을 민감히 살펴보고 있었고, 당시 이인제대세론에 맞서 범민주단일후보 혹은 김근태-노무현단일후보론이 서서히 머리를 들고 있을 때다. 그리고 각각의 캠프들이 서서히 구성되고 있었다. 간혹 선배들과 지인들의 캠프합류 소식들도 전해듣곤 했다. 당시 나는 확고했다. 노무현을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 88년 청문회에서 받았던 강한 인상,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헌신적 활동, 낡은 정치와의 끊임없는 투쟁 등 나는 노무현은 국민의 원치과 상식의 기반위에 있는 진정한 정치인이라는 점에 확..

청정회(07.17, 유성)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청정회(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정치인 모임, 회장 이용섭)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모임이라 이러 저러한 관심이 있었지만, 그동안 각자의 처지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동지들의 모습을 다시보니 무엇보다 반가왔습니다. 안희정충남도시자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살아왔습니다. 모두가 노무현대통령이 말씀하셨던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기 위한 어려운 행군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대통령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지방정치의 새로운 모범과 전형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성공에 목마릅니다. 보다 진보적이고 보다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또 쉼없이 걸어가야 합니다. 오랜만에 동지들의 밝은 모습과 이야기속에 새로운 의지를 얻어 왔습니다. 내가..

홍준일 뭐해 2010.07.19

나의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보낸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세상에 무수히 남아있는 당신의 흔적을 볼때마다 울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의 정치는 '지역구도'에 매달려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깨고 새정치를 말했지만 그 길은 너무나도 멀고 험한 길입니다. 당신이 항상 고뇌하던 대한민국 진보의 미래는 권력과 돈 앞에서 너무 초라한 대안입니다. 시민주권, 깨어있는 시민조직, 사람사는 세상 현실과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소시민들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입니다. 작년 그 잔인했던 5월 23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몸을 던져 구하려 했던 대한민국 진보의 미래가 오늘도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남북의 냉전은 대한민국..

홍준일 뭐해 20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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