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과 군부대, 민간단체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매개체로 의심되는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 야생 멧돼지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화천군은 야생 멧돼지의 활동반경이 하루 최대 100㎞에 달해 시간과의 싸움이 방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군부대, 민간단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15일 실탄을 휴대한 화천군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 12명이 7사단 소속 병력들과 합류해 12개 팀을 이뤄 전방지역으로 투입됐다. 4인 1조로 구성된 각 팀에는 엽사와 군저격병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17일까지 48시간 동안 밤낮으로 멧돼지를 추적하고, 발견 즉시 사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화천군은 포획을 위한 인건비 등 관련 예산을 긴급지원한다. 또 사전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