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10.19)-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져 -
오직 양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들의 회기 본능, 양양에서 연어랑 놀자!
대표적인 체험 학습형 축제인 ‘양양연어축제’가 오는 19일부터 4일 간 우리나라 최대의 연어소상 하천인 양양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와 연어 모천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22일에 연어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퍼포먼스로 막을 내리게 된다.
지정된 장소에 들어가 30분간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연어맨손잡기 체험으로 양양연어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표 체험행사다.
체험은 회당 200명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체험인원의 80%는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나머지 20%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1인당 참가비는 3만원(초등생 이하 25,000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축제 행사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연어 탁본뜨기도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다. 연어 생물을 활용해 힘찬 연어의 모습을 화선지에 탁본을 뜬 후, 붓글씨에 능한 서예가들이 가훈과 소망 등을 적어 연어축제에서의 추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인력 증원으로 대기열을 최소화하고, 지관통(탁본 케이스)을 함께 제공해 보관 편의를 도모한다. 대신 탁본체험을 유료로 전환해 지관통 값에 상응하는 천원 상당의 체험비를 받아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연구 기금으로 활용한다.
이밖에도 재첩잡기 체험과 연어요리 퍼포먼스, 스탬프 랠리, 연어 소원등 달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지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동계올림픽 체험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기간 연어주제관인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생태체험관에서는 연어의 부화와 종류, 생활사, 암수 구분 등 연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모천으로 귀향한 어미연어를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행사장에서 내수면생명자원센터까지는 남대천을 따라 순환하는 연어열차를 운행해 관광객들이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관광객들은 셔틀버스를 통해 갈대․억새 명소인 남대천생태관찰로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낙산사, 수산항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수산항에서는 수산어촌체험마을이 주관하는 ‘바다체험축제’가 펼쳐져 투명카누 및 요트 체험, 어선 승선, 해초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연어를 소재로 한 먹거리도 늘어났다. 대형식당동에서는 생활개선회 등 8개 단체와 업소가 입점해 연어요리와 향토음식을 판매한다. 올해는 연어육포와 연어뻥튀기 등 새로운 음식이 첫선을 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직접 잡거나 구입한 연어를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구이 코너가 운영되며, 메인 행사장에서 양양연어를 이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진행해 슈퍼푸드 연어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축제기간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되었다. 21일 저녁 뮤직페스티벌에서는 코요태, 신현희와 김루트 등 정상급 뮤지션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슈퍼스타양양’ 경연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19일과 20일 저녁 대형식당동에서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이 진행되며, 21일과 22일 오후에는 연어맨손잡기 체험장 건너편에 자리한 연어섬에서 활짝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오한석 양양군축제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더욱 새롭고 풍성한 축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 양양 남대천에서 고향을 찾은 연어와 함께 깊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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