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어축제, 관광객 17만 3천명 찾아…‘성황’- 연어 맨손잡기, 연어열차 생태체험, 연어탁본 뜨기 등 체험프로그램 인기 -
양양군이 문화관광축제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양양연어축제’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오한석)는 축제 기간 외국인 방문객 5,800명을 포함해 모두 17만 3천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축제답게 연어 맨손잡기와 연어열차 생태체험, 연어탁본 뜨기 목공예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은 축제 메인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연어 맨손잡기 체험’이다.
평일(목․금) 2회, 주말(토․일) 5회 등 총 14차례 운영해 모두 2,550명이 맨손잡기에 참여했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체험행사가 조기에 매진되면서, 내년을 기약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운영에 들어간 ‘연어열차 생태체험’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주기로 운행해 1,550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연어주제관인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생태체험관을 방문했다.
연어주제관에서는 태평양에서 자라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여정을 담은 DVD 관람과 함께 유인어도를 통해 모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를 직접 관찰하는 등 생태학습을 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가다.
탁본 작품을 보관하는 지관통 도입으로 올해 처음 유료로 전환해 시행한 ‘연어 탁본뜨기’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관광객들은 힘찬 연어 모습을 화선지에 탁본을 뜬 후 붓글씨에 능한 서예가들을 통해 저마다 소망을 담아갔다.
남대천 한 가운데 조성된 연어섬에는 코스모스 산책로와 함께 지경리마을회에서 한지로 만든 연어등 380개와 연어알 소원등을 달아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소원이 달리는 나무’, ‘재첩잡기 체험’, ‘드론 체험관’ 등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으며, ‘동계올림픽 체험관’도 성황을 이뤄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 개최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21일과 22일에는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셔틀버스를 통해 남대천생태관찰로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낙산사, 수산항 등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연어맨손잡기 체험 외에도 행사장 내 교육․체험․홍보부스가 어린이,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내실 있게 운영되었다는 점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 숲해설 프로그램, 양양교육도서관의 가족과 함께하는 도서체험, 속초양양초등과학교육연구회 과학체험, 솔내음 농촌건강장수마을의 호두까기 만들기 등 어린이, 학생들의 흥미와 관점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체험․학습형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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