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홍천 악기동아리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세널이 2017. 11. 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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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산골마을에서 취미로 시작한 두레마루 통기타 동아리가 홍천 악기동아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두레마루팀은 군단위 대회에 처녀 출전해 ‘가을 우체국 앞에서’와 ‘통나무집’을 연주 공연하여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원 홍천군과 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지부장 김형묵)가 주최한 제1회 홍천 악기동아리 경연대회가 11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홍천 악기동아리 22개팀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멋진 화음으로 늦가을 음악 향연을 펼쳤다.

처음으로 개최한 홍천 악기동아리들의 대화합으로 홍천문화예술회관에는 산골에서 새벽에 달려온 팀부터 남녀노소 음악 동호인들이 함께하며 하루종일 경연대회를 공연으로 승화시키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등 소통의 축제로 만들었다.

이 날 경연대회의 최고상인 대상은 서석면의 두레마루(단장 김춘하)팀이 수상해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으며, 금상은 홍천군 시니어예술단 실버악단(단장 자월스님), 은상은 F1 MAX(단장 정의민)와 띵까띵까 우쿨렐레(단장 최선자), 동상은 미생밴드(단장 장재용)와 허밍버드브라스앙상블(단장 송덕진), 홍스밴드(단장 이주원)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썸타임즈(단장 김영태)와 화촌면 민속동아리(단장 이경미), 현울림(단장 노명우)과 청솔소리모음(단장 송억섭) 및 징검다리(단장 서영옥)는 장려상과 아차상을 받았다.

두레마루 통기타 동아리는 2010년 창단해 서석면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모여 음악봉사 및 지역주민 음악회 등 서석면 코스모스축제 축하공연과 2016년 홍천 마리소리 여름축전 경연대회에서 양악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으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홍천군 시니어예술단 실버악단은 홍천군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며 홍천관내의 각 행사 및 경로잔치 등에 초청공연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팀이며, 직장을 다니는 젊은 밴드 F1 MAX는 회사의 행사시 연중1~2회의 공연을 한 팀으로 뛰어난 수준의 공연을 펼쳤고, 띵까띵까 우쿨렐레는 2016년 남산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하여 학교 학예회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아름다운 선율로 은상을 수상했다.

김형묵 지부장은 “홍천의 악기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추진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동호인들이 실력을 뽐내며 화합할 수 있는 잔치마당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호인들이 이 번 기회를 통해 홍천에 더욱 단단한 문화예술의 기틀을 형성하여 뿌리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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