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손양면 수산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되었다.
양양군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에서 수산마을이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심사제도는 도시와 어촌간 교류를 촉진해 어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하고, 어촌 관광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항어촌협회는 전문가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 중 등급심사 신청을 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통영 유동마을과 거제 다대마을, 거제 계도마을, 남해 유포마을, 남해 문항마을, 남해 이어마을 등 6개 마을은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부여받아 일등어촌 등급표식물을 받았으며, 양양 수산마을이 음식부문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다.
수산마을은 지난 2013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요트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요트승선 체험, 투명카누, 선상낚시, 해초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촌체험마을의 성공사례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5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2014년~2018년, 150억)과 수산항 정비사업(2017년~2019년, 150억)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관광어항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국어촌어항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한해 양양 수산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5만 1,920명으로 이 중 2만 366명이 유료체험시설을 이용해 4억 7천만원 가량의 직접소득을 올렸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수산리와 남애리 등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촌체험마을 활성화로 어획고 감소와 인력 유출로 침체된 어촌마을에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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