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15일차인 지난 20일(토요일), 축제장에는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무려 20만116명의 관광객이 운집했다.
축구장 24개 면적의 얼음벌판을 뺴곡히 채운 관광객들은 얼음낚시는 물론 시내로 이동해 실내얼음조각광장과 커피박물관 등을 방문해 화천읍내는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농가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20일 기준, 축제장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개막 이후 모두 3만8,067명이 방문해 6억958만 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47%, 1억9,470만 원 급증한 수준이다. 관광객들은 산천어 체험 후 반환받은 농특산물 교환권에 현금을 더해 최고 품질의 청정 화천산 농산물을 구입해 돌아갔다.
화천사랑상품권도 20일 기준, 17만7,759장이 축제장 안팎에서 유통됐다. 현금과 다름없는 화천사랑상품권은 전량 화천 시내 음식점과 카페, 주유소, 숙박업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야간 페스티벌까지 정착단계에 접어들며, 화천산천어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야간 페스티벌이 열린 지난 20일 밤 화천읍 시내 숙박업소 곳곳이 만원을 이뤘고, 이벤트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거리에는 인파가 넘쳐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 시작 전부터 지역 업소 관계자들과 바가지 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제공, 쾌적한 시설개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관광객들이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또 기분 좋게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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