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국제미술행사가 올림픽 배후도시인 강원도 영월에서 펼쳐진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한·일·중 동방채묵(東方彩墨)-영월산수, 남북미술展"이 오는 2월 7일(수)부터 2월 25일(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이번 "한·일·중 동방채묵(東方彩墨)-영월산수, 남북미술展"에는 (사)한국미술협회 소속 추천작가 30인을 비롯하여 일본 공익사단법인 일본남화원(公益社團法人 日本南畵院) 소속 추천작가 30인과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畵院) 추천작가 30인 등 한일중 작가 90명이 참여하며, 50호에서 200호까지의 대작 중심으로 전시를 하여 미술인 뿐 만 아니라 미술애호가, 지역주민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일반 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이 아시아 3국 동양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는 동방채묵전(東方彩墨展)은 올림픽 기간 중 강원도를 방문하는 전 세계 체육인, 관광객들에게 동양의 아름다운 미술을 소개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축하와 아시아와 세계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국, 일본, 중국의 미술인들이 동참하였으며, 이번 전시가 평창동계올림픽이 품격 높은 문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남북 미술전으로 북한의 미술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70여 명의 북한작가들의 북한의 명산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조선화 80여 점을 전시하여 갈 수 없는 북녘의 정취를 미술작품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침,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문화공연단이 참여하는 것과 더불어 이번 전시가 남북한의 화합과 평화의 기운을 우리에게 함께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영월산수-한국화, 민화, 불화, 실외작품, 유등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와 가훈 써주기, 전통 부채, 연 그리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문화체험과 부대행사도 마련하여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미술축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일·중 동방채묵(東方彩墨)-영월산수, 남북미술展"은 오는 2월 7일(수)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월 25일(일)까지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내에 마련한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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