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7일(수)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정선에 입성했다.
세계 인류의 마음을 밝혀주는 성화의 불꽃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정선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알파인 경기가 진행되는 정선에 도착한 성화는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올림픽 붐을 조성했다.
성화의 불꽃은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를 활용해 봉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에 올림픽 개최지이자 아리랑의 고향인 정선을 세계에 소개했다.
정선 짚와이어는 2016년 전 세계 성화봉송 아이디어 공모전<오픈! 미션 릴레이>에서 선정된 곳으로 해발 607미터의 병방산 정상에서 최대시속 120킬로미터 속도로 1.2km를 하강하는 아시아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의리의 사나이 배우 김보성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으며, 성화봉송단은 정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세계에 선사했다.
또 성화봉송단은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고 봉송을 진행했다. 구절리를 출발해 아우라지에 도착하는 편도 7.2㎞를 달리며 송천계곡과 강 양쪽에 늘어선 기암절벽 등 자연경관을 알렸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고한역을 시작으로 강원랜드, 사북우체국, 아우라지 성당, 북평면사무소 등 고한읍과 사북·임계·여량·북평 등 124.5km를 65명의 주자들과 함께 달렸다.
정선에서 진행된 봉송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성화의 의미를 실현했다.
봉송에는 배우 김민준,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재독교포 2세를 비롯해 중국의 유명 배우 장 진라이와 가수 차이 춘타오 등 세계 각국의 유명인들이 참여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성화의 불꽃은 아리랑의 고향 정선의 행정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정선군청까지 봉송됐다.
정선군청에서는 17시부터 성화의 올림픽 개최지 입성을 축하하고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정선 군립 아리랑예술단의 아리랑별곡과 고구려밴드의 아리랑 응원가 등 정선아리랑을 모태로 한 흥겨운 공연이 진행됐다.
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몄다. 행사는 마지막 주자의 임시 성화대 점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성원 덕분에 지난해 11월 인천에 도착한 동계올림픽 성화가 알파인 경기가 펼쳐지는 정선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해 봉송을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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