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3일,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의 컬링 결승진출이 확정된 강릉컬링경기장 안과 밖은 관중들의 환호성과 승리의 기쁨의 열기로 가득했다.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며 선수들은 그 응원에 보답했다.
지난 23일, 컬링경기장 바로 앞에 위치한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 K-POP 콘서트로 빈지노, 리듬파워, 다이나믹 듀오, DJ 저스틴 오의 공연으로 한-일 컬링경기 전 응원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라이브사이트 K-POP콘서트에서 만난 김민형씨(25,강릉 교동)는 “컬링경기 시작 전에 우연히 광고를 보고 일부러 공연을 보기위해 일찍 올림픽파크에 도착했다. 평소 좋아하는 다이나믹듀오 공연도 보고, 경기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오늘 컬링경기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이날, 라이브사이트를 깜짝 방문한 스피드스케이팅의 낭자 박승희, 심석희, 서이라, 이유빈 선수들이 K-POP 공연을 함께 즐겨 그간 경기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숨차게 달려온 라이브사이트도 올림픽 폐막과 같이 그 종착역이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간 진행 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은 관람객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문화올림픽을 모토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폐막을 하루 앞둔 24일 강릉라이브사이트와 평창라이브사이트에서는 아시아전통복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24개국의 전통복을 패션쇼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오후 1시 평창메달플라자 메인무대를 시작으로 오후 4시 강릉라이브사이트 특설무대에서 총 2회 진행 예정이다.
▲ 아시아전통복 패션쇼 참고자료
아시아전통복패션쇼 이후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는 지난 17일 관람객의 호평을 받은 한복플래시몹이 다시 한번 진행된다. 한복을 입은 군무팀이 디제이와 함께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로 구성되는 과거와 현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지난 17일,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의 한복플래시몹 공연 모습
아시아전통복패션쇼와 한복플래시몹 공연이 동양적인 콘텐츠라면 이후 서양과 유럽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네덜란드 유명 DJ Maus(디제이 마우스)의 화려한 EDM 디제이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이후 비보이팀인 생동감크루의 LED 비보이 퍼포먼스가 강릉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처럼 라이브사이트의 공연은 다양한 연령, 성별, 인종 모두가 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며, 대표적 한류 콘텐츠인 K-POP공연 역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처럼 평창동계올림픽 라이브사이트의 문화콘텐츠는 자칫 개최국의 전통 문화로 국한될 수 있는 한계점을 과감히 탈피하여 문화올림픽의 완성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K-pop콘서트 다이나믹듀오 공연 모습
한편 24일 오전에는 남자 봅슬레이 오픈 4인승 1차 주행에 김동현, 서영우, 원윤종, 전정린이 출전한다. 또한 저녁 8시 부터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여 메스스타트 준결승전이 펼쳐져 대한민국의 메달획득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시아전통복패션쇼와 한복플래시몹, DJ퍼포먼스 외에도 락밴드 펀시티와 팝밴드 랜드오브피스의 밴드공연, 브라스밴드 브라스통의 공연 등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킬 공연이 24일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대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폐막일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수도 있을 전망이다. 23일 밤 숙적 일본을 극적으로 꺽고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 컬링 결승전이 25일 오전 9시부터 펼쳐질 예정이며,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인 차준환, 최다빈이 출연하는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역시 대회 전부터 최고의 예매율을 자랑한 메인 이벤트이다. 끝으로 오후 8시부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대한 페막식이 중계 될 예정이다.
폐막식일 강릉라이브사이트는 양만춘밴드, 개똥벌레의 신형원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익스프레션 크루의 공연으로 폐막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문화행사국 김대현 국장은 “폐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국의 라이브사이트는 끝까지 경기중계와 응원전, 그리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들을 이어갈 생각이다. 다채롭고 흥미있는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패럴림픽까지 문화올림픽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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