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춘천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강원FC는 4일 오후 4시 전남 드래곤즈와 치른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2번째 경기서 김지현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강원FC는 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경기 강원FC는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맞아 90분 내내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인상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미드필더 숫자를 많이 두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투톱 스트라이커에 제리치와 신인 김지현을 선발하며 파격적인 공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맥고완과 이현식, 정석화가 배치됐고 양 측면 날개로 정승용, 박창준이 나섰다. 최후방 수비는 발렌티노스와 오범석,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결국 이른 시간 강원FC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서 정석화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지현이 가볍게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전남의 골문을 열었다.
강원FC는 선제골을 터뜨린 뒤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유지했다. 전반 29분 발렌티노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에 이어 34분 제리치의 강력한 문전 앞 슈팅까지 추가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강원FC는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다급한 전남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공격에 나섰지만 강원FC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후반 16분 강원FC는 제리치를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고, 곧 이어 선제골의 주인공 김지현과 정조국을 교체했다. 추가 득점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도였다.
교체 이후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강원FC는 전남의 뒤 공간을 노리며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공격에 나섰던 강원FC는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맥고완이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강원FC는 이후 전남의 거센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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