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고향’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산타우체국이 화천에 둥지를 틀었다.
화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개국식이 지난 22일 화천읍에서 열렸다.
이날 개국식에는 핀란드 현지에서 날아온 ‘리얼 산타’와 ‘리얼 엘프’가 참가해 어린이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화천의 어린이들은 멀리서 화천을 찾아온 산타클로스를 정성껏 준비한 합창으로 맞았다.
산타우체국은 올해 여름 사실상 건립이 완료돼 우편사업 등을 정상 진행해왔지만, 핀란드 산타 초청 스케줄과 화천산천어축제 붐 조성 등을 고려해 이날 개국식을 가졌다.
화천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체험을 비롯해 엽서와 기념품 구입, 기념사진 촬영, 머핀 및 쿠키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 말, 올해 접수된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 7,455통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로 발송했다.
군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월 5일부터 폐막일인 27일까지 화천읍내 화천 산타체국 본점 뿐 아니라 축제장 산타우체국 이동점도 운영한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장식될 이동 우체국은 평일 및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내부에서는 산타에게 엽서쓰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념품 판매장,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타가 전하는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가 우리 아이들에게 큰 성탄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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