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장 김철수)는 7월 26일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공모 선정된 『판소리 오셀로』공연을 시민에게 무료로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판소리 오셀로』공연은 19세기 조선의 설비 (說婢) ’단(丹)‘을 통해 만나는 오셀로 이야기로, ’먼 곳에서 전해온 이야기‘ 이방인 오셀로의 삶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아 노래하며, 이야기 속 인물들의 삶을 애처롭게 슬픈 마음으로 들려주다가도 때로는 제3자의 눈으로 조소와 해학을 날리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 자신만의 ’입장과 시각‘을 표시하고, 이야기의 몰입과 객관화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을 쥐락펴락 한다. 특히, “세익스피어의 ‘오셀로’, 한국의 판소리를 만나다!”라는 부재처럼 이야기-노래-이야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판소리 만의 독특한 공연 양식이 서구의 고전과 만나면서 채움과 비움의 절묘함이 교차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판소리 오셀로』는 7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75분간 공연되는데, 다수의 수상과 공연 경력이 있는 소리꾼 박인혜가 설비 ‘단’ 역할과 더불어 음향감독․작창까지 소화해, 판소리 음악극 에서 종종 발생하였던 작곡과 작창의 이질감을 최소화하여 우리가 몰랐던 판소리의 다양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8세 이상 (초등학생) 속초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7월 15일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관리사무실에서 좌석교환권을 1인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함께 교환권을 받아 가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전문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보강하여 작년 재개관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이 개최되는만큼, 많이들 오셔서 관람하시어 행복해지는 여름밤이 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에 총 5개 사업이 선정되어 오는 9월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금번 판소리 오셀로 까지 포함하여 총 2개 공연이 열렸고, 8월과 9월에 “2019 패밀리 클래식-티토 카니발”,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김계희 생황콘서트, 생 (笙)의 노래”가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본 사업은 전체 관객 중 30% 이상을 지역문화생활에서 사각 지대에 있는 특수계층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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