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인제군, 소양호에 뱀장어 치어 방류

세널리 2019. 7.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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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9일 뱀장어 치어 12,000마리를 인제군 신남면 상수내리 선착장 인근 소양호에 방류 했다.

이번에 방류된 뱀장어 치어는 어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으로, 바다에서 산란하고 부화하여 민물로 올라오는 극동산(Anguilla japonica) 실뱀장어(5㎝급)를 포획 후 입식한 도내 종자생산업체에서 3~4개월간 사육하여 10㎝ 이상으로 성장시켜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전자 및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다.

자연산 뱀장어는 kg당 10만원을 호가하는 고소득 어종으로 2018년 수산통계에 따르면 강원도 내수면 어로어업 전체 어획량(706톤) 대비 뱀장어 어획량은 4톤(5억 원)으로 강원도 생산량의 0.57% 이며, 판매액은 전체 금액(52억 원) 중 9.6% 차지하여 어획량 대비 고수익을 올리는 어종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는 3~5년 후면 500g 이상 성장하고, 60%정도 생존 시 3,600kg의 자연산 뱀장어가 생산되어, 어업인 소득은 3억6천만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댐 건설로 어도 차단과 자연환경 변화로 내수면 어족자원이 점차 고갈되고 있다.”며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뱀장어 등 향토어종 치어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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