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강릉하키센터가 아이스링크와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이로써, 스포츠(국가대표 훈련장), 교육(청소년 교육훈련캠프) 등 기존의 활용계획에 문화(디지털 공연장) 컨텐츠를 추가하여 강릉 하키센터의 사후활용 계획을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디지털 공연장은 평창 올림픽 당시 극찬을 받았던 개막식 공연을 작은 규모로 축소하고,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부각시킨 상설 공연장으로 만든다.
디지털 공연장은 3D 맵핑 기술, 홀로그램, 스마트 스테이지, 드론, 애니메크로닉스 기술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연출 및 공연 컨텐츠로 구성한다.
하키경기장의 아이스링크와 접목됨으로써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국내유일 문화컨텐츠로 발전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하키센터의 아이스링크를 있는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국제 경기대회, 선수 훈련 등 경기장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다.
올림픽 개막식보다 규모는 작게, 감동은 그대로 재현을 목표하고 있다.
강원도의 디지털 공연장 조성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년 지역연계 첨단CT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당선됨으로써 국비 51억 등 총 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금년 하반기부터 각종 디지털 기술을 공연에 접목하기 위한 SW/ HW 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2년차인 ‘21년에 테스트 버전 공연 시연, 3년차인 2022년부터 상설 공연 프로그램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은 경기장을 위탁관리중인 강원도 개발공사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평창 기념재단 및 도내 4개 민간 기업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도내 참여 기업은 강릉ATC, 라이브아레나, 로고스웹, ㈜웰스텍이다.
특히, 평창기념재단은 기술개발 방향, 공연 컨텐츠 구성, 공연장 운영 등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디지털 공연장을 재단이 추진중인 다양한 올림픽 유산사업과 연계하여 활용을 극대화 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디지털 공연장은 경기장 이용의 극대화뿐 아니라, 유료 관람객을 통한 수익창출, 기업홍보 및 광고 등 산업적 활용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한 분야인 디지털 공연의 핵심 기술을 강원도가 선점함으로써 장래 도내 디지털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공연장의 화려한 디지털 연출 기법을 다양한 기업의 신제품 쇼케이스, 신차발표회, 팬미팅, 콘서트 등 산업적 이용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디지털 공연장은 강릉 하키센터 사후활용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며, 국가대표 훈련, 각종 경기대회 등 스포츠 목적의 이용이 점차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기념재단이 계획중인 청소년 캠프도 코로나 상황이 해소되면 즉시 운영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되는 등 경기장 활용은 안정적으로 추진중이다.
따라서, ‘22년까지 디지털 공연장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하키센터에 대한 중·장기적인 사후활용 계획이 완성되는 셈이다.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화려했던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강원도만의 독특한 문화컨텐츠로 발전시키는 과제는 지금까지 경험과 기술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공모사업에 당선됨으로써 필요한 예산과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 이라고 밝혔다.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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