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5월 1일 새벽 5시경, 금성과 목성이 만나

세널리 2022. 4. 2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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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 새벽 금성과 목성이 겹쳐 보이는 우주이벤트가 펼쳐진다.

양구군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캠핑을 즐기며 두 행성을 볼 수 있는 특별 관측회를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금성과 목성의 공전주기는 각각 7.5개월과 11.9년으로 두 행성은 약 3년마다 하늘에서 보이는 위치가 가까워진다.

하지만 두 행성이 가까워져도 두 행성의 공전궤도면의 기울기가 달라 아주 근접하게 보이는 현상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근접은 맨눈으로 관측할 시 두 행성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번 근접은 2015년 7월 이후 가장 가까워지는 것이며, 이후에는 2025년 8월에 근접한다.

두 행성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동쪽 하늘이 잘 트여있는 곳이 좋으며 맨눈으로는 두 행성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쌍안경등의 장비를 이용한다면 금성과 목성뿐 아니라 목성의 4대 위성(이오, 유로파, 칼리스토, 가니메데) 까지 한 시야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국토정중앙천문대는 특별 관측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0일 밤에는 봄철 밤하늘 해성과 함께 국토정중앙천문대 주망원경(800mm)과 여러 소형 망원경을 이용한 봄철 천체관측과 함께 은하수 관측과 촬영 비법을 강의하며 새벽 5시경 본 이벤트인 금성과 목성 두 행성을 본격적으로 관측한다.

국토정중앙천문대 배태석 천문대장은 “봄철 밤하늘과 은하수 그리고 두 행성의 특별한 만남을 관측하며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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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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