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천군 제공>
화천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총상금이 걸린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단숨에 국내 파크골프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천군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최종 결선 무대를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참가 인원 뿐 아니라 총 1억1,240만원에 달하는 상금 규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남녀 일반, 시니어 등 4개 부문에서 치러지며, 남녀 통합 MVP 각각 1명에게는 3,000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는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 2부 리그인 드림투어의 평균 우승상금 규모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어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파크골프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남녀 MVP 이외에도 4개 부문 1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2위는 300만원, 3위는 15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각 부문 15위까지 순위별 상금이 지급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2,000여명이 참여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한 달 간 모두 8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을 치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300여 명의 선수들은 명실상부한 국내 파크골프 아마추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27일 시작하는 결선은 4일 간의 합산 타수 기준으로 순위를 가리며, 공정한 경기를 위해 40명의 심판이 투입돼 경기 진행을 관리한다.
파크골프 대회는 높은 지역경제 기여도로 지역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총 8차에 이르는 예선 기간, 선수단의 점심식사를 위해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돼 상경기가 특수를 누렸고, 숙박업소에도 훈련을 위해 화천을 찾은 선수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안에 18홀 코스를 추가 조성해 모두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며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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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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