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월군 제공>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영월군 김삿갓면 소재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제26회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은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영월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원교육청,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 후원, 조선민화박물관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현대민화 작가들의 공식적인 데뷔무대가 되는 일반부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188점의 수작들이 접수되었다. 문체부장관상이 수여되는 김보배(전남 거주) 씨의 창작민화 <곰봉산 동자신선들의 만찬>은 탄탄한 구성력과 기본기, 그리고 창의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7명의 심사위원 모두가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과거 양식적으로 그려지던 동자신선들을 도자기를 머리에 이고 있는 독창적 인물로 표현하고 조선민화박물관이 위치해 있는 곰봉산을 배경으로 전통 책거리도 속 기물로 만찬을 여는 장면을 담고 있다.
강원도지사 상장이 주어지는 홍성현(경기도 거주) 씨의 <천년의 기다림>과 정주연(경기도 거주) 씨의 <책가도>는 현대 민화의 발전 양상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학생부 공모전은 전국 13개 시도에서 작품이 골고루 접수되었다. 강원도지사 상장이 주어지는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연화초등학교 6학년 김예진 학생의 <파란 꽃병과 연꽃>은 책가도의 전통을 살리되 현재와 연계되는 작품으로 어린이의 손끝에서 나오는 천진함과 진실됨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9. 23일 오후 2시에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한편 일반부 수상작 전시는 1차로 조선민화박물관에서 9월 23일 ~ 11월 6일까지, 2차로 서울 인사동에서 11월 8일 ~ 11월 13일까지 개최된다.
관련 세부사항 문의는 유선(033-375-6100~1) 또는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http://minhwa.c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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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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