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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온 한겨울의 즐거움 화천산천어축제 1월 6일 개막

세상을 널리 이롭게하라 2024. 1.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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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1월6일부터 28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23일 간 열린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 수성에 이어 국내 겨울축제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된 바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 가장 작은 곳에서 열리는 가장 거대하고, 신나는 축제

<사진=화천군 제공>

축제가 열리는 화천군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접경지역이자, 인구보다 군인이 많은 전형적인 군사도시다.

토지, 군사, 산림, 상수원 등의 중복 규제를 갖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90% 가량이 산과 하천인데다 인구는 2만4,000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지자체다.

하지만 2003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지금은 매년 겨울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모이는 진풍경이 재현되고 있다.

새해의 첫 주말인 1월6일부터 28일까지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화천천 일대는 물론 화천읍 전역에서 23일 간 치러진다.

개막에 앞서 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오는 12월23일 열리면, 화천의 밤하늘은 수 만개의 오색 산천어등과 화려한 LED 조명으로 가득 채워진다.

■ 계곡의 여왕, 산천어를 만나러 가자!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산천어 체험이다. 축제장에서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통해 산천어와 조우할 수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고,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낚시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개장 30분 전부터 발권이 시작된다. 낮에 산천어와의 조우에 실패했다면, 밤낚시를 노리면 된다.

산천어 맨손잡기도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다. ‘이한치한’ 맨손잡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마다 총 7회 진행된다.

산천어 체험 프로그램의 체험료는 중학생 이상이 1만5,000원,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 무료다.

다자녀와 고령자, 장애인, 군장병 등 우대자는 1만원의 체험료를 내면 된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5,000원권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관이 지급된다.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된다.

■ 눈과 얼음 위에서 만나는 짜릿한 스릴!

<화천군 제공>

 

축제장에는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수십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넘친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100m가 넘는 슬로프와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얼음썰매 체험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얼음썰매, 화천군이 직접 만든 가족형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화천군은 매일 밤 정빙작업을 진행해 최고의 빙질을 만들어낸다.

‘콩닥콩닥 봅슬레이’는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을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겨울 스포츠 존에서는 신나는 얼음축구와 컬링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피겨 스케이트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축제장 상공을 지나는 하늘 가르기 체험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를 보장한다.

■ 세계 각국의 겨울문화로 관광객 유혹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문화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우선, 세계 최대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축소판이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실내 광장에 조성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하얼빈 현지 기술자 30여 명이 투입돼 얼음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얼곰이성 주변에 조성된 화려한 눈조각 작품 역시 이들의 솜씨다.

축제장 얼곰이성에 마련된 산타우체국은 핀란드 산타마을 산타 우체국을 그대로 옯겨왔다.

이번 축제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찾는다.

■ 외신을 통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

화천산천어축제는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 축제 중 하나다.

화천군은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매년 연말 외신들을 초청해 축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축제가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2009년 미국의 ‘TIME’지에서 축제 사진을 ‘금주의 뉴스’로 보도하면서부터다.

이후 2011년 미국의 뉴스채널 CNN이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화천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7 wonders of winter)’로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지금은 매년 500여 건 이상의 축제 관련 보도가 외신을 타고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까지 퍼지고 있다.

■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축제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는 거대한 얼음판 위에 동시에 수만명이 오르내리는 장면이 매일 반복된다.

때문에 화천군과 (재)나라는 얼음판 컨디션에 대해서만큼은 티끌만큼의 위험요소도 용납하지 않는다.

축제장 얼음두께는 지난 20년 간 축제 기간 매일 빠짐없이 측정되고, 관리되며, 활용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빠른 지난 11월30일 첫 결빙이 관측돼 12월3일 화천천 수면 대부분이 얼음으로 채워졌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결빙이 시작됨에 따라 기반시설 조성,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얼음판 유지 관리에도 돌입했다.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해 완벽한 빙질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축제 기간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설치된다.

■ 주민 손으로 만드는 최고의 축제,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는 군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형식적 참여가 아니라, ‘내 축제, 우리 축제’라는 인식과 애정, 그리고 연대감이 매우 강하다.

주민과 축제 종사자들의 이러한 마음가짐은 위기에 더욱 돋보인다.

지난해 기습적인 비가 쏟아졌을 때 모두가 한마음으로 빗물을 퍼내고, 눈이 쌓이면, 함께 눈을 치우며 길을 냈다. 밤새 얼음판을 돌보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그 결과 광활한 얼음판 위에 쏟아진 비와 눈은 삽시간에 제거될 수 있었고, 축제장은 빠르게 제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축제장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청결을 유지하는 자원봉사자, 각자 맡은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들까지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이끌어 왔다.

(재)나라 이사장으로써, 축제를 총지휘하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기다려 주신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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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Tags #화천산천어축제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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