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홍준일 논객

[강릉뉴스 정국분석] 첫째날 사전투표율 역대 총선 최고치 기록...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세널리 2024. 4. 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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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투표율도 역대 총선 최고치 기록

 

지난 1일 마감된 재외국민투표율은 62.8%, 오늘(5일) 첫째날 사전투표율은 15.61% 모두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투표율 상승 흐름을 두고 정치권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것은 이런 추세라면 22대 총선 투표율이 기존과 비교해 높아질 것이란 가정은 성립한다.

그렇다면 이런한 투표율 상승은 이번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대체로 정치전문가들은 현재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와 실제 총선 투표 결과는 같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 핵심적인 근거는 바로 '투표율‘이다. 여론조사는 국민 100% 모두가 투표를 한다는 전제에서 모집단이 만들어지는 반면, 실제 투표는 상당한 숫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모집단이 다르다는 통계학적 이유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근거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지금처럼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그 의미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바로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의 모집단이 점점 더 유사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또 하나의 근거는 실제 투표에선 연령대별 투표율이 차이가 나는 반면, 여론조사는 단순히 인구통계학적 할당을 하기 때문에 실제 투표와 차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 역시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역시도 투표율이 높아질 수록 그 차이는 감소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투표율이 상승하면 할수록 현재 여론조사 추세가 그대로 실제 투표에 반영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최근까지 많은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왔다. 그 결과는 첫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60%대를 기록하고, 둘째, 정부견제론이 정부지원론을 앞서고 그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이며, 셋째, 각종 후보들에 관한 가상대결 조사도 여권보다 야권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투표율 상승은 지금 여론조사 추세를 그대로 반영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실제 투표에서도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권심판론과 정부견제론’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날 것이다. 정리하면 실제 투표에서도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야권이 유리할 것이란 가정을 할 수 있다.

선거를 5일 남기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야권 200석, 민주당 단독과반 180석, 국민의힘 100석 붕괴설, 국민의힘 개헌 저지선 110석, 국민의힘 120석 선전, 국민의힘과반 151석, 국민의힘 170석 이상 등 다양한 설이 있다. 하지만 아직 투표함이 열려 개표를 하기 전까지 그 누구의 결과 예측도 도박에 가깝다. 다만 그 가능성에 누가 더 과학적인 데이터를 동원하여 설명하는지 합리성을 따질 뿐이다.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투표에 참여할수록 민주주의는 발전하는 것이다. 국민이 투표에 더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정확한 의사가 반영된다. 우리의 권리가 포기되어선 안된다. 4월 10일 국민이 투표로, 선거로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날이 될 것이다.

홍준일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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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출처 : 강릉뉴스(http://www.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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