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경선이 국민과 당원의 축제장이 아니라

상호 불신과 반목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중심으로

보수반동연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철수교수는 제3후보 불씨를 지피며

민주당의 우군인지 적군인지 안개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총선부터 국민은 정권교체 열망이 높아지고 있었지만

이 열망을 담을 그릇으로 민주당은 부족했습니다.

민주당의 잘못으로 이명박정권을 심판하지 못했고

국민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그누구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민주당을 오만하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국민 앞에 보다 명확하게 사죄하고 반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늘상 그랬던 것처럼 당대표와 지도부를 사퇴시켰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반성과 성찰도 못했고

새롭게 혁신된 민주당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져 두 쪽으로 쪼개져 책임공방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분열은 지금 대선경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은 결코 반성하지 않은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습니다.

지금 대선경선은 민주당만의 잔치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과 민주당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의 시선에서 멀어지는 민주당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의 대선경선이 각 후보 지지자 간에 난투극이 되어

국민의 따가운 눈총 앞에 무기력하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대선경선으론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일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을 돌았습니다.

아직도 대다수의 경선이 남아있습니다.

국민에게 박수받는 전당대회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젠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기에도 어려워졌습니다.

뒤죽박죽 되어버린 대선경선 앞에 처참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축하받는 1위 후보도 없고 외로운 1위 후보만이 있습니다.

1위 후보를 제외하고 모든 후보가 당과 1위 후보를 비난합니다.

물론 대선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모습을 바꾸어야 합니다.

당지도부와 대선후보가 모여 신사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고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국민 상식과 위배되지만 정해진 룰이니

밀어 부치는 것 옳지 않습니다.

이미 후보자들이 반복해서 말했지만

후보자가 모여 합의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이 일방적으로 브리핑하고

후보자들은 의견청취 수준으로 참관하고

또다시 당은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후보자들도 변해야 합니다.

오로지 1위를 둘러싼 쟁투만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혁신과 미래를 말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수권계획을 내놓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수권할 수 있는 보다 혁신된 정책을 말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끌어갈 대한민국의 비전과 꿈을 말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하나로 만듭시다.

더 이상 진흙탕속에 뒹굴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즉각 변화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당원이어서 자랑스럽길 바랍니다.

민주당이 있어 국민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2012년 정권교체

우리 모두의 희망입니다.

2012년 9월 3일 강릉사랑 홍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