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와 그의 측근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의원에 대해 다음과 같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먼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홍 시장이 “명 씨를 한번 봤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최소 4번 만났다고 반박하며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를 공개했다. 2014년 3월 중소기업 융합 경남연합회 행사에서 홍 시장이 축사를 하는 동안 명태균 씨가 사회를 봤다는 사진도 공개되었다. 명태균 씨는 “내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람이 홍준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서울시장 선거를 도와주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태균 씨는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을 때 명태균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또한 김소연 변호사는 이준석 의원이 당시 당대표로서 공천 결과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명태균 씨로 하여금 대통령에게 연락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의원은 모두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특히 “한 번이라도 만난 일이 있었어야 여론조작 협잡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나는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이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명태균 씨의 주장은 정치권에서 파장을 일으키며,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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