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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24.1% vs. 반기문 23.2%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양강 구도'를 나타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24.1%로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이 23.2%를 기록, 1위와 0.9%p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3위(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9.9%)와 10%p 이상 차이 나면서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의 양강 구도가 견고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2%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7.9%를 기록하며 뒤따랐다.
홍준일 조원씨앤아이 정치여론연구소 소장은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의 양강 구도는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나, 여야의 2위 그룹 안철수, 박원순, 김무성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연말을 분기점으로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한 다양한 정계개편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들은 여당과 야당, 어느 당 후보를 더 지지 했을까.
야권후보 지지도 합계는 45.9%로, 여권후보 지지도 합계(36.8%)보다 9.1%p 높게 나타났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인 반 총장과 김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의 지지도와 야권 후보인 문 전 대표, 안 의원, 박 시장, 손학규 전 상임고문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다.
홍 소장은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의 합계는 단순한 산술적 합계일 뿐”이라며 “향후 대선 과정에서 여야의 일 대 일 구도가 어떠한 과정과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자신의 지지와는 별개로 대통령 직무를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고르라는 질문엔 반 총장이 25.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선 ‘국정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행정직을 역임하는 인사에 대한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 뒤를 문 전 대표가 22.3%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했다. 3위는 박 시장(11.3%)이, 4위는 김 의원(8.3%)이, 5위는 안 의원(7.9%)이 차지했다.
지지하지 않을 사람, 김무성 1위
김 의원이 ‘지지하지 않을 후보’에선 1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사람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김 의원이 30.4%를, 문 전 대표가 27.0%를, 반 총장이 11.5%를 각각 기록했다.
‘김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다. 또 새누리당 지지자는 문 전 대표에 대한‘비지지 응답’이 52.9%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국민의당 지지자의 '비지지 의사'는 김 의원이 35.3%, 문 전 대표가 33.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 소장은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비지지율은 그 대선후보의 확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 긍정적인 부분에 문을 열어뒀다.
김 의원이 ‘지지하지 않을 후보’에선 1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사람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김 의원이 30.4%를, 문 전 대표가 27.0%를, 반 총장이 11.5%를 각각 기록했다.
‘김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다. 또 새누리당 지지자는 문 전 대표에 대한‘비지지 응답’이 52.9%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국민의당 지지자의 '비지지 의사'는 김 의원이 35.3%, 문 전 대표가 33.8%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 소장은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비지지율은 그 대선후보의 확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 긍정적인 부분에 문을 열어뒀다.
국민들은 차기 대선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절반 이상이 야당이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차기 대선에서 여당과 야당 중 누가 더 유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57.5%는 ‘야당의 승리’라고 답했다. 반면 33.2%는 ‘여당의 승리’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9.3%는 ‘잘 모르겠다’로 응답, 여당과 야당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특히 TK(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령 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야당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 국민들은 절반 이상이‘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부정평가는 61.9%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27.6%를 보였다.
홍 소장은 “정권교체 요구가 두 배에 가깝고,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는 것은 사실상 레임덕 초반에 진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새누리>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대선 지지도는 야당이 우세하지만, 현재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0.1%로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28.3%), 국민의당 (16.8%), 정의당(7.3%)이 뒤를 따랐다. 17.5%는 '지지정당 없음'을 선택했다.
홍 소장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당지지도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상관관계가 매우 크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수록 하향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자신의 당을 대표하는 차기 대선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등락을 같이할 것으로 보여 각 대선후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통화시도 총 32,275통)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법으로 피조사자를 선정, 유선+휴대전화 RDD 방식의 ARS로 각 50%씩 조사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림가중법]을 사용했다. 여론조사 후보는 여권과 야권 각각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4인을 선정, 가나다 순으로 물었다. 조사완료 기준으로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대선 지지도는 야당이 우세하지만, 현재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0.1%로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28.3%), 국민의당 (16.8%), 정의당(7.3%)이 뒤를 따랐다. 17.5%는 '지지정당 없음'을 선택했다.
홍 소장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당지지도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상관관계가 매우 크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수록 하향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자신의 당을 대표하는 차기 대선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등락을 같이할 것으로 보여 각 대선후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대한민국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통화시도 총 32,275통)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방법으로 피조사자를 선정, 유선+휴대전화 RDD 방식의 ARS로 각 50%씩 조사해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림가중법]을 사용했다. 여론조사 후보는 여권과 야권 각각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상위 4인을 선정, 가나다 순으로 물었다. 조사완료 기준으로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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