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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홍준일 논객

2022년 대선 이재명과 윤석열인가?

by 강릉사랑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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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준 일

2022년 대선의 서막이 올랐다. 대선이 2022년 3월 9일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120일 정도가 지나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탄생한다. 이미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선출하고 11월 2일 당의 공식 선거기구가 출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1월 5일에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지금까지 나온 판세를 종합하면 홍준표가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윤석열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2022년 대선은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인가?

이재명은 경쟁자 모두를 선대위에 참여시키며 원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2%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사실 경선에 참여했던 경쟁자와 지지층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낙연 지지층은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인가? 예전보다 선대위 구성이 많이 늦어졌다. 또한 선대위 인선도 난항을 겪는다는 소문이다.

윤석열도 난처한 상황에 놓여있다. 초반 리드는 사라지고 홍준표가 바짝 달라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준표의 추격이 당심을 넘어 역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경쟁력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윤석열이 아직 당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다.

만약 이재명과 윤석열이 대결한다면 두 후보의 승부처는 무엇일까?

2022년 대선은 그 어느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도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해 왔다. 또한 두 후보 모두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구설수도 따르고 있다. 혹자는 이번 대선을 영화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에 빗대어 ‘나쁜놈의 대결’로 비유하기도 한다.

먼저 이재명의 승부처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첫째는 문재인정부와의 관계 설정일 것이다. 우선 지역적으로 서울, 세대적으로 2050(20대와 50대), 이념적으로 중도층이 문재인정부 초기보다 많이 이완되어 있다. 이들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 비판은 물론이고, 정권교체론에 힘을 싣는 주요층이다. 이 지점에서 이재명이 문재인정부와의 계승과 차별은 쉽지 않은 숙제가 될 것이다. 이재명의 승부처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즉, 문재인정부를 잘 계승하며 지지층을 다지고, 동시에 차별화를 통해 이탈층을 흡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것은 비전, 정책, 행보 모두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다. 이재명은 문재인정부와의 관계가 승부처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윤석열의 승부처는 무엇일까? 결국 반문 확장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많은 여론조사에서 나오듯이 정권교체론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경선을 이긴다면 홍준표를 포함하여 친박, 친이 세력를 넘어 모든 반문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안철수와 김동연을 비롯해 문재인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규합한다면 윤석열은 승리를 넘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 윤석열의 짧은 정치 경험을 비롯해 경선과정에서 생긴 후유증, 여타 세력들간의 보이지 않은 대립이 문제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윤석열은 반문 세력의 확장과 규합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5일 여야의 대선후보 대진표가 확정되고,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다. 이재명과 윤석열, 누가 이 승부처를 먼저 잘 해결할지 그리고 제20대 대통령 고지에 올라설지 앞으로 120일 동안에 그 운명이 달려있다.

 

기사 원문은 일요서울신문사(http://www.ilyoseoul.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릉뉴스 webmaster@gangneu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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