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이색 피서지 화천토마토축제 폭염 속‘인산인해’

세널리 2017. 8.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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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과 주민, 관광객이 만든 화합의 축제, 지역 상권도 활기


지난 4일 개막한 2017 화천토마토축제가 기록적인 폭염 속 최고의 이색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화천군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축제장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를 5만9,77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4만5,000여 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토요일인 5일 하루에만 4만7,700여 명이 방문해 화천토마토축제에서 맛있는 여름을 즐겼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천산 찰토마토와 깜빠리, 쿠마토 등 중·소형 토마토 판매장도 바빠졌다.


축제장 내 판매장에서는 4~5일 이틀 간 무려 7,590여 만 원 상당의 토마토가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현장구매는 물론 부스에 마련된 택배코너에도 친지와 친구, 가족에게 토마토를 선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화천토마토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올해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붉은 토마토의 바다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기 위해 내·외국인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에는 미 8군 장병가족 40여 명이 토마토축제장을 찾아 27사단 이기자부대 장병들과 한미 친선 토마토 축구 경기를 벌인데 이어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착한 기업’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주)오뚜기와 화천군이 마련한 ‘천인의 식탁’도 허기를 달래기 위한 관광객들로 연일 붐볐다.


(주)오뚜기는 올해로 15년 째 화천토마토축제를 후원하고 있어 기업과 농촌 간 상생의 모범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주민과 군장병 스스로 만드는 축제지만, 어느 축제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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