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실시된 이후 한반도의 대북위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사드 4기를 임시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하여 국민 10명중 8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드 4기 추가 임시배치 지시에 대하여 잘했다는 평가가 79.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재인정부가 국제적인 대북제제에 공조하면서도 꾸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와 북한의 핵 폐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50.1%로 나타났다.
또한 잇단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에 대비하여 국내에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해야 한다는 논란에 대하여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방어차원에서 전술핵을 재배치 해야 한다는 의견이 68.2%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실시되면서, 한반도의 대북위기감이 극에 다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8일 성수 사드기지에 사드 4기를 추가적으로 임시배치를 지시한 것과 관련하여 국민 79.7%는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사드 4기 추가 임시배치 관련 ‘매우 잘 한일이다’ 37.8%, ‘어느 정도 잘 한일이다’ 41.8%, ‘대체로 잘못한 일이다’ 11.7%, ‘매우 잘못한 일이다’ 3.6%,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사드 4기 추가 임시배치가 ‘잘했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84.0%), 50대(82.4%), 20대(77.8%), 30대(76.6%), 40대(76%) 순으로 나타나 장년, 노년층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5.4%), 대전/세종/충청(83.6%), 인천/경기(81.5%), 서울(80.9%), 부산/울산/경남(75.2%), 광주/전라(68.2%) 순으로 ‘사드4기 임시배치 결정이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9.6%)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층(78.7%), 진보층(72.5%)에서도 ‘사드 4기 추가임시배치가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94.2%), 국민의당(90.7%), 바른정당(85.1%), 더불어민주당(79.4%), 무당층(75.1%), 정의당(52.9%)순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4기 추가 임시배치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문제 해결방식에 대하여 ‘국제적인 대북제제에 공조하면서도, 꾸준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와 핵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50.1%로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대북문제 해결방식으로 ’국제적인 대북제제에 공조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와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해야 한다‘ 50.1%,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북제제 강화와 군사적 행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47.0%, 모름/무응답은 2.8%였다.
대북문제 해결 방식에 대하여 지난 8월 KSOI(8월 19~20일 조사)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정례 조사에서 대북문제 해결 방식 결과(평화적 기조 67.5%, 강경한 기조 30.5%)와 비교하면 북한에 대하여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약 16.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잇달은 북한의 핵무기 실험 도발등에 대하여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더 이상 평화적인 방식만으로는 대북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연령별로는 40대(61.8%), 30대(52.9%), 50대(49.3%)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와 핵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60대 이상(55.0%), 20대(49.9%)에서는 ‘대북제제와 군사적 행동 강화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8.9%), 강원/제주(59.8%), 부산/울산/경남(50.5%), 서울(50.4%)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와 핵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55.7%), 인천/경기(51.0%), 대전/세종/충청(48.6%)에서는 ‘대북제제와 군사적 행동 강화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별로는 보수층(62.1%)에서 ‘대북제제와 군사적 행동 강화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게, 중도층(51.2%), 진보층(60.6%)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와 핵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2.9%), 정의당(83.1%)지지층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북한의 태도변화와 핵포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자유한국당(78.5%), 국민의당(63.0%), 바른정당(65.3%), 무당층(55.8%)에서는 ‘대북제제와 군사적 행동 강화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의견이 높았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맞서 주한미군의 전술핵무기 재배치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응해 방어차원에서 전술핵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북핵 위협에 대응해 방어 차원에서 전술핵을 재배치 해야한다’가 68.2%, ‘남북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한다 ’는 의견이 25.4%, 모름/무응답은 6.4%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북핵 위협 대응방어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이상(72.9%), 50대(69.1%), 20대(67.9%), 40대(65.0%), 30대(64.9%)순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8.1%), 대전/세종/충청(70.4%), 부산/울산/경남(69.2%), 서울(68.8%), 인천/경기(68.8%), 광주/전라(54.0%)순으로 ‘북핵 위협 대응방어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 별로는 보수층(83.8%), 중도층(64.4%), 진보층(59.9%) 순으로 모든 정치이념성향에서 ‘북핵 위협 대응방어 차원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3.1%), 국민의당(82.5%), 바른정당(84.0%) 지지층에서 전술핵 재배치의 찬성의견이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63.7%), 무당층에서도 전술핵 재배치 찬성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 시킬 것이기 때문에 전술핵 재배치를 반대 한다’는 의견이 49.6%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9월 8일~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2%, 유선 19.8%)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 : 10.9%(유선전화면접 5.8%, 무선전화면접 14.0%)다. 2017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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