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화려한 상위 스플릿 출정을 알린다.
강원FC는 10월 8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다. 지난 1일 울산전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은 강원FC는 인천전 승리를 통해 화려한 상위 스플릿 출정을 알리려 한다.
강원FC는 현재 11승 10무 11패(승점 43)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규라운드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인천은 6승 15무 11패(승점 33)로 11위다. 강원FC가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을 추가해 5위 서울(승점 50)과 승점을 4점 차로 좁힐 수 있다. 강원FC는 본격적인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상위권 다툼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하다.
강원FC는 인천을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 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흐름은 다르다. 강원FC는 인천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해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강원FC는 지난 10라운드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인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14라운드 제주전까지 파죽지세의 5연승 행진을 달렸다. 강원FC는 인천전 승리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연승행진에 도전에 나선다.
강원FC의 승리를 향한 도전에 공격진이 선봉에 선다. 올 시즌 3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총 51골을 상대 골문에 폭격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공격과 더불어 완벽한 지원사격도 있었다. 총 29개 도움기록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2개의 도움을 더 추가한다면 2009년 달성한 1부리그 최다 도움 기록인 31개와 타이를 이룬다. 인천은 현재까지 28득점 19도움을 기록했다. 강원FC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인천 공략에 나선다.
공격의 선봉에는 정조국이 선다. 정조국은 인천 상대 통산 4골을 터트려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득점을 기록해 절정의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울산전은 후반 10분 완벽한 위치선정으로 득점을 만들어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정조국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골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도 득점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인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디에고와 이근호도 정조국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해 인천의 골망을 흔든다. 디에고는 현재 11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 올렸다. 지난 10라운드 인천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트려 팀의 5연승 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7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총 14개의 공격 포인트로 팀 내 최다 공격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29라운드 전남전은 정조국와 완벽한 호흡으로 3득점을 합작했다.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훈련에 열중인 디에고, 정조국, 이근호 조합은 인천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 쇼를 보일 준비를 마쳤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했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식을 반납하고 훈련에 열중했다. 인천전은 상위 스플릿을 앞두고 펼쳐지는 모의고사이자 화려한 출정식이 될 전망이다. 강원FC는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앞둔 상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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