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제공>
강원FC 이근호가 콜롬비아와 A매치에서 대표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근호는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등 번호 11번을 달고 출전한 이근호는 손흥민과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동량을 뽐냈다.
전반 초반부터 저돌적인 돌파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드는 공간침투로 역습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이근호의 활약은 대표팀의 득점으로 돌아왔다. 전반 10분 손흥민의 득점을 만들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량 점검과 국제무대 경쟁력 상승에 나섰다. 월드컵 무대 선전을 위해서는 강호와의 대결은 필연적이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섰고 이근호는 태극마크를 품고 강원FC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근호는 소속팀 강원FC에서 보인 공격적 재능을 대표팀에서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을 감각적으로 파고든 공간침투와 창의적인 패스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초반부터 이근호의 공격으로 힘을 얻은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에는 저돌적인 돌파로 김진수의 강력한 슈팅을 만들어 콜롬비아 수비진에 매운맛을 선사했다.
계속된 이근호의 활약은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10분 대표팀의 선제골에 간접적인 도움을 제공해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이근호는 중앙의 빈 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전했다. 패스는 권창훈의 몸을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득점해 이근호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만들었지만 이근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1분과 43분에도 연속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근호는 전반 종료 후 이정협과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갔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새겼다. 전반 45분 내내 강원FC에서 보였던 적극적인 전방압박과 몸싸움으로 공간을 만들었고 측면을 과감하게 파고드는 플레이로 신태용호의 첫 승에 큰 일조를 했다. 이근호의 활약이 있었기에 대표팀은 228일 만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세르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이근호는 두 번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최상의 감각을 유지한 뒤 2017시즌 강원FC의 아름다운 마무리에도 나선다. 이근호는 오는 19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과 여전한 투지를 발판으로 강원FC의 공격 선봉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Jason Choi 기자 antisys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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