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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제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뇌물혐의로 검찰에 출두한다고 한다.
뇌물죄 중에 가장 더러운 권력형 뇌물죄로 말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아직,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
이 정권은 언제쯤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할 것인지, 참 오만하다.
출범 6개월만에 선임 수석비서관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는데
아무런 부끄러움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아마, 정치보복 물타기용 희생양이라 그런가보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알려졌던 전병헌 전 수석의 E-스포츠 협회 관련 비리혐의를 청와대가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기만이다.
무능인가? 기만인가? 선택하라.
전병헌 전 수석의 검찰 수사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는 무수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내 권력 투쟁의 피해자라는 설, 야당에 대한 표적 사정용 구색맞추기라는 설 등
흉흉한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는가?
벌써부터 이 정권의 구중궁궐 내 권력 암투와 공작정치의 냄새가 진동한다.
소문이 더 사나워지기 전에 청와대는 전병헌 인사 참극에 대해
발탁 배경과 검증 과정 전모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관련자 문책과 함께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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