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양양군, 낙산해변 일원에서 ‘2018 해맞이축제’ 개최

세널이 2017. 12. 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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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해는 해오름 고장 양양(오를襄 해陽)에서’

양양군이 2018년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축제를 일출명소 낙산사와 낙산해변, 동해신묘 일원에서 개최한다.

군은 낙산사 범종 타종식과 동해신묘 제례 등 역사와 전통을 가진 양양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해맞이 문화에 다양한 이벤트를 가미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붐업 조성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9시부터는 낙산해변 백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양양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해넘이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90년대 감성파 뮤지션 여행스케치와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자 오예중, 트로트계의 싸이 미스터팡, 서울 강남의 유명DJ 행오바, 마로니에, 은휼 등 다양한 장르의 연예인들이 3시간 동안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축하공연 1부~3부 사이에는 퀴즈, 퍼포먼스 등 깜짝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입장권과 올림픽마스코트 기념품 등을 증정하기로 했으며, 관람객 중 베스트 커플 10쌍에게는 마차투어 기회도 제공한다.

같은 시간 낙산사 홍예문 입구부터 후문(낙산비치호텔 방향)까지는 저마다 소원을 밝히는 연등이 낙산해변 북편 오봉산 자락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통해 자정을 알리면 낙산사 원통보전 앞에서는 정념 주지스님을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새해를 알리는 범종 타종식이 거행된다.

군은 관광객들을 위해 특설무대 스크린으로 타종식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타종 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멀티미디어 불꽃놀이가 10여분 동안 진행돼 낙산해변의 밤하늘을 화사하게 밝힌다.

또 새해 첫날 6시 50분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동해신묘(東海神廟, 양양읍 조산리)에서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봉행이 유도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동해신묘는 고려시대부터 나라에서 동해의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온 역사적 장소이다.

군은 해맞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기간 구급차와 소방차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낙산해변 일대 공용 주차장 12개소와 교차로 등에 경찰서와 공무원, 사회봉사단체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축전염병 발병과 관련하여 낙산해변 행사장 진․출입로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낙산해변 주진입로 3개소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양양지역의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1분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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