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영어 말하기 학습서 <나의 영어 사춘기>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나갔다.
영어 완전 정복을 위한 8주 간의 핵심 커리큘럼을 담아낸 <나의 영어 사춘기>는 연예인들의 유쾌한 영어 정복기를 다룬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 사춘기’ 인기에 힘입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타인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서들에 독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 긍정만을 강조하는 기존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경 끄기의 기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일상 속에서 만난 무례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해 조언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세 계단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겨울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주 대비 여섯 계단 올라 8위에 안착했고, 말(語)을 통해 관계와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소개한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은 세 계단 오르며 9위에 자리잡았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 유시민 작가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는 2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와 함께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의 인기도 여전하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과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전 주 대비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4위와 6위에 자리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두 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김진명 작가의 신작 장편 소설 <미중전쟁> 1권과 2권은 네 계단씩 떨어져 각각 14위와 15위를 차지했다.
한자 학습 만화 <마법천자문 41>은 출간과 동시에 3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 <91층 나무집>은 세 계단 떨어진 10위로 다소 주춤했다. 유시민 작가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 2’에서 사랑하는 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추천한 미국 식물학자 호프 자런의 에세이 <랩걸 Lab Girl>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12위에 자리했고,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에 대해 역설한 <세상을 바꾸는 언어>는 13위로 순위권에 올라왔다. 현직 판사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개인주의자 선언>은 16위를 유지했다. 이 밖에도 토익 수험서 <해커스 토익 Reading (2018 최신개정판)>은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LC 리스닝>은 18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해커스 토익 보카>는 전 주 대비 한 계단 내려가 19위에 머물렀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테메레르> 시리즈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나오미 노빅의 신간 판타지 소설 <업루티드>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대한민국 수재 2천명이 말하는 공부 비법을 소개한 <공부귀신들>은 2위를 기록했다. 사이코패스 전문가가 밝히는 인간 본성의 비밀을 담은 <착한 사람들>은 4위를 차지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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