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2019년 해외 배낭연수 기회를 크게 늘린다.
올해 영국 등 7개국에 9개팀, 46명(중학생 6명, 고교생 40명)을 파견한 화천군은 내년 이보다 10명 늘어난 10팀, 56명의 연수단을 구성키로 결정했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청소년 해외연수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에는 예비 중학교 3학년 12명(2팀), 고교 1~2학년 44명(8팀)이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연수는 내년 7~8월 여름방학 기간 중 8일 이내로 진행된다. 각 팀별로 지역 교사와 공무원 등 인솔자 1명이 동행한다.
중학생 참가자는 독서 토론으로 선발되며, 고교 참가자는 독서토론(24명), 연수계획 프리젠테이션(20명)을 통해 가려진다.
독서 토론과 여행계획 프리젠테이션은 내년 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화천군의 청소년 해외배낭연수는 팀 구성과 계획수립 단계부터 사전조사, 연수진행 등 모든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수지 제한도 없어 설득력 있는 계획만 마련한다면, 원하는 곳에서 배낭연수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신청은 학생(예비 중3, 예비 고1~2)과 부모 모두 1년 이상 화천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거주 중이라면 가능하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2015~2018년 해외배낭연수 참가자, 2019년 중학생 캐나다 어학연수 예정자, 2018~2019년 화천군이 지원하는 각종 해외연수 참가자 및 예정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화천군청 교육복지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접수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대도시에 비해 해외탐방 여건이 부족한 화천지역 학생들에게 시야를 넓혀주고, 이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 시작된 해외배낭연수에는 올해까지 중학생 32명, 고교생 132명 등 모두 164명이 참여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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