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야기

제26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

세널리 2019. 1.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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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雪(설)‧來(레)‧임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오늘(18일) 개막한다.

오후 4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내‧외빈 등 1천여 명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개막 선언에 앞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외빈 및 국내외 교류도시들의 축하영상도 상영된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박기영, 조동희밴드, 오예중, 신용, 허소영, 나팔박의 멋진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100만 관광객 유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눈조각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모티브로 눈조각 한 지름 30m의 대형 이글루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멋진 이색 겨울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백산국립공원 내 테마공원에는 대형 눈 미끄럼틀과 얼을 미끄럼틀, 얼음썰매와 화덕쉼터, 어린이 자유놀이터가, 당골 윗광장에는 컬러드로잉, 스노우 페인팅, 힐링 핫 존 등 스노우 아트존과 체험존이 마련된다.

아래광장에서는 눈 미로 체험과 설피‧고로쇠 스키 체험, 지그재그 눈썰매 타기도 해볼 수 있다.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원에 설치된 경관 조명과 대형 눈조각들도 한데 어우러져 겨울밤을 밝히며,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광장에 설치된 천제단 모형 눈미끄럼틀과 복돼지 눈 조각, 황지연못 전설을 주제로 한 황부자 이야기 눈조각, 얼음 이글루도 눈길을 끈다.

시 관계자는 “27점의 대형 눈조각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니, 꼭 한번 오셔서 태백의 겨울과 축제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2월 3일(일)까지 계속되며, 이달 27일(일)에는 겨울 등산의 백미 ‘태백산 전국눈꽃등반대회’가 개최된다.

최은주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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