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엔 8강이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71분을 소화했다.
이날 손흥민은 투톱으로 나섰다가 전술 변화에 따라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해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합계 4-0(1차전 3-0 승)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오른 것은 2010-11 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합계 0-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오랜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손흥민에게는 처음이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레버쿠젠 소속으로 처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토너먼트에서의 승리는 요원했다.
2013-14시즌 레버쿠젠은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전에서 파리생제르맹을 만나 합계 1-6으로 패했다. 손흥민도 파리 생제르맹과의 2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고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이듬해 또 한번 16강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넘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섰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나서 1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AS 모나코와 레버쿠젠에 밀려 3위를 기록, 유로파리그로 밀렸다.
지난해에도 아쉬웠다. 토트넘은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를 만나 합계 3-4로 석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손흥민은 상대 전적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도르트문트를 만났다.
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견인했고 2차전에서도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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