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민의 도심속 여가활용 등 다목적 공간으로 9월초 개방한 속초엑스포 야간 잔디광장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포장 내 설치한 잔디광장은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10,109㎡의 면적에 인조잔디를 깔고, 육상 트랙 신설과 인라인 트랙을 재포장하였으며 시민들의 야간활용을 위한 조명탑 4기 설치와 상설 이벤트장을 둘러싼 노후보도를 전면 교체했다.
청초호 유원지 주변에 위치한 잔디광장은 주․야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여가활용 공간이며 안전한 공공시설 기반조성으로 시민복지 향상은 물론 청정도시 경관을 연출하였다.
특히 야간 잔디광장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초시 외곽에는 영랑호변 등 자연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는 많으나 야간에는 범죄 우려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적은 편이고 도심속에서 야간에 안전하게 즐길만한 시민들의 여가활용 공간이 없어 아쉬운 실정이었다.
야간 잔디광장 개방 이후 밝은 조명 아래에서 지친 피로를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민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학생들, 가족단위 산책을 즐기는 모습 등은 점차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주말(9.14.~9.15.) 추석맞이 보름달 버스킹 깜짝 공연을 선보여 시민과 시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등 작지만 함께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앞으로도 속초시민이라서 행복한 체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늦은밤 쓰레기 무단투기,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 등 일부 이용자의 시민의식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이에 시민들은 “시민을 위해 만들어진 멋진 잔디광장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솔선수범하여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른 새벽 현장에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엑스포 잔디광장에 설치된 공공시설물이 개인 것 이라면 과연 이럴까? 하는 진한 아쉬움과 함께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속초시는 우천으로 지연된 잔디광장의 육상트랙과 인라인 트랙 공사를 9월 2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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