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에 원주 가곡천이 선정됐다.
원주시는 기업도시 내 가곡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에서 탈피해 자연과 조화롭고 문화·경관을 반영한 소하천 정비를 유도하고자 전국 소하천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가곡천은 행정안전부의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11일 최우수 소하천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달 초 현장심사 당시 원창묵 원주시장과 김광수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다양한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고, 수원 확보를 위한 소규모 저류시설 설치 및 하수처리 전량 하천 유지용수 활용 등 건천화로 인한 경관 저해를 방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주시는 이번 최우수 선정으로 국고 추가 지원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행정안전부에서는 가곡천에 대한 홍보는 물론 우수 소하천 사례집 제작, 타지역 공무원을 비롯해 설계·감리·시공자 대상 교육 및 현장 견학 장소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원주 기업도시 내 가곡천은 도시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 예방 및 숲·물길을 살린 경관계획 등 테마공간 개발 개념으로 조성됐으며, 야간에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행등을 설치해 기업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홍수 저류지, 하수 처리수 재이용 시설, 보행교, 친환경 가로등, 공원과 연계한 휴식 공간, 자전거로, 산책로, 자연석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호안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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