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강원도 동해안 3대미항이자 어촌체험마을로 이름나 평소 많은 관광객이 찾는 남애항의 소공원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남애항 소공원은 지난 2008년 동해지방해양수산청(구 강릉어항사무소)에서 1970년대 남애항에서 촬영된 영화 ‘고래사냥’을 배경으로 바다로 향해 나아가는 고래 3마리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고래동산을 조성했었다. 그동안 시설물이 노후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지난해 우선 노후 운동기구 철거 및 고사목 제거·제초 등을 실시하였으며, 근본적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금년도 추경예산에 도비 지원금을 포함 사업비(150백만원)를 확보하고 본격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지역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설계를 완료했으며, 국가어항 관리기관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업무 협의를 거쳐, 7월중 착공하여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이팝나무·해당화·맥문동 식재, 어린이 친화형 고래 조형물 및 아트타일 설치, 정자 보수, 야외의자 설치, 주차공간 확충 등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스카이워크 전망대, 바닷속체험교육센터, 어촌계회센터와 연계한 해양관광 복합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또한 조경수 및 시설물이 보전·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 여성어업인 연합회에 위탁하여 보식·청소 등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전동관 해양수산과장은 “남애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쉼터 및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공원을 아름답게 정비하겠으며, 앞으로 해양관광 중심지 양양에 걸맞게 각 어촌·어항별 특성화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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