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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http://www.kwnews.co.kr) 2011년 6월 7일 기사입니다.
[강릉]사천해변 철책 철거 늦어져 주민 발 동동
<b> 해수욕장 개장 한달 앞두고 승인 못 받아 시 “대체 시설 설치 등 시간 빠듯한 상황”</b> 【강릉】속보=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정으로 군당국이 주민들과 사천 해변의 군 경계용 철책을 철거하기로 합의(본보 3월18일자 20면 보도)했으나 해수욕장 개장 1개월여를 앞둔 현재까지 가시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17일 강릉시 사천면주민센터에서 김영란 위원장 주재로 지역주민들과 군지휘관, 강릉시장, 도환동해출장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갖고 올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군 경계용 철책 1,200m 중 사천천~사천해수욕장 일대 590m를 철거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강릉시가 철책 철거 이후 해당 구간에 시예산으로 경관형 고가초소와 광학 감시장비 등을 설치하고, 강원도도 장비 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시와 주민들은 해수욕장 개장이 1개월가량 남은 현재까지 합동참모본부의 철책 철거 승인이 나지 않자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책 철거와 대체 시설 설치를 하려면 빠듯한 상황이라고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 3월 작성된 조정·합의서 상에는 `23사단장은 강릉시장이 사천해변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협의 요청 시 이달 말까지 해안 철책 철거를 적극 검토하고 합참의 철책 철거 승인을 받아 철책 철거 공사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조치가 없다”며 “늦어도 17일까지는 합참의 승인이 나야 철책 철거와 대체 시설 설치 등을 마치고 여름 해수욕장 개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릉지역은 이곳 이외에도 오는 11일부터 메이플비치골프앤리조트가 퍼블릭 골프장 시범 라운딩을 개시하며 염전해수욕장이 운영되는 강동면 하시동리 안인사구 일대 해변에 설치된 철조망 철거 요구 등 곳곳에서 철조망을 둘러싼 해묵은 민원이 산재해 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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