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야기

제1회 시인시각작품상에 이홍섭(강릉) 시인 `입술'

세널이 2011. 8. 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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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http://www.kwnews.co.kr) 2011년 8월 2일 기사입니다.

제1회 시인시각작품상에 이홍섭(강릉) 시인 `입술'

강릉 출신의 이홍섭 시인(사진)이 제1회 시인시각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계간 시전문지 `시인시각'이 제정해 매년 시상하기로 하면서 배출된 첫 수상자다.

심사는 심사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작품 목록을 발송하고 취합하여 다득표 순에 의해 후보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홍섭 시인의 `입술'은 “간결하면서 선명한 이미지가 시를 압도하는 힘을 지녔으며 비유를 구사하는 솜씨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인의 존재와 시의 무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홍섭 시인의 작품은 그 어떤 간절함의 극한을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홍섭시인은 “`제1회 수상자'라는 게 묘한 울림과 떨림을 준다. 20여년 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첫발을 내디뎠을 때도 제1회 신인상 수상자였기 때문이다. 제1회라는 것은 마치 산속 깊은 절간에서 미명의 새벽에 처음 퍼져나가는 첫 종소리와 같다. 그만큼 떨림도 크고, 울림도 오래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북한전문음식점 류경옥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홍섭시인은 1990년 `현대시세계' 시,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평론 등단했으며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 `숨결' `가도 가도 서쪽인 당신' `터미널',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이 있다. 1998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남궁현기자 hyun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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