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평론/외교안보

[주간국제] 독일 총선 결과와 그에 따른 변화와 시사점은?...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퇴진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

세널리 2025. 2.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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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3일 실시된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 결과는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8.6%의 득표율로 제1당을 차지했다. 이는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큰 폭으로 앞선 결과이다.

 

주요 정당별 예상 득표율과 의석수는 CDU·CSU 연합: 28.6%, 209석, AfD: 20.4%, 149석, SPD: 16.3%, 119석, 녹색당: 12.3%, 90석, 좌파당: 8.5%, 62석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한 주요 변화와 시사점은 우선 보수정권의 복귀이다.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퇴진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선 것이다. 둘째는 극우정당의 약진이다. AfD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원내 제2당으로 부상했다. 이는 2021년 총선 때의 10.4%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셋째는 기존 연립정부의 붕괴이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끌던 3당 연립 정부는 이미 지난해 말 붕괴되었으며, 이번 총선 직후 세 당의 대표 모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넷째는 동서 분열의 심화이다. 동쪽 지역은 극우 성향의 AfD가, 서쪽 지역은 중도보수 성향의 CDU·CSU 연합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며 지역 간 정치적 분열이 두드러졌다. 또한 투표율이 82.5%에 달해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국민들의 높은 정치적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CDU·CSU 연합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연립정부 구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극우 AfD와의 연정은 배제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독일 내 정치 지형의 변화와 함께 유럽 정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CDU·CSU 연합이 이번 독일 총선에서 성공한 주요 이유는 총선 기간 내내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 이는 유권자들의 꾸준한 신뢰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독일 유권자들이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서 안정을 추구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CDU·CSU 연합은 과거 메르켈 정부의 안정성을 연상시키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2024년 11월 '신호등' 연정의 붕괴가 유권자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각인시켰고, CDU·CSU 연합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극우정당에 대한 견제로 AfD의 급격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중도 보수 성향의 CDU·CSU 연합이 대안으로 선택받았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CDU·CSU 연합의 경제 정책이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주었을 것이다. 이와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CDU·CSU 연합이 이번 총선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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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국제] 독일 총선 결과와 그에 따른 변화와 시사점은?...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퇴진 이후 3년

2025년 2월 23일 실시된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 결과는 중도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8.6%의 득표율로 제1당을 차지했다. 이는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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