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통상 압박에 일제히 우려 – 6대 일간지 사설 비교 | 세널리 사설분석

 

📰 한겨레 📰 경향신문 📰 한국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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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방위비 압박, 국내 6대 일간지의 시각은? – 세널리 사설분석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와 SNS 발언을 통해 한국에 대해 100억 달러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고,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미관계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7월 10일자 주요 신문들은 일제히 사설을 통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대응 방향에 대한 제언도 내놓았다.세널리는 조선·중앙·동아·한겨레·경향·한국일보 6대 언론의 사설을 비교하고, 그 메시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했다.

🗞️ 오늘자 주요 사설 한눈에 보기

▪️ 한겨레 – 반도체 언급 통한 통상압력 신호, 상호관세 우려
▪️ 경향신문 – 반복되는 방위비 압박, ‘자주 안보’ 체계로 전환 촉구
▪️ 한국일보 – 100억 달러 방위비 증액은 비상식, 단호한 거부 필요
▪️ 조선일보 – 트럼프 직접 소통 위한 특사 파견 제안
▪️ 동아일보 – ‘바가지 청구’식 방위비 협상 프레임 선제 차단 강조
▪️ 중앙일보 – 외교 마찰 우려, 실리 중심 유연한 대응 전략 주문

📌 한겨레 – 통상압력 전조로 보는 반도체 언급

한겨레는 트럼프가 반도체를 직접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며, 이를 통상 마찰의 신호로 해석했다. 상호관세, 미국 우선주의 등의 정책이 재등장할 경우 한국 반도체 업계와 무역 구조 전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양자 협상 중심의 압박 전략이 예고되는 만큼, 선제적인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경향신문 – 반복되는 방위비 청구, ‘자주 안보’ 전환 계기로

경향신문은 트럼프의 방위비 인상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한국식 안보체계’로 전환할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한국은 이미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방적 요구는 주권국가로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맹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 한국일보 – 100억 달러 방위비는 ‘비상식적’

한국일보는 트럼프가 주장한 100억 달러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해 **“비상식적인 우격다짐”**이라고 표현하며,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은 동맹 정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초당적 전략을 통한 강경한 협상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우리가 부담 중인 금액도 적지 않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 조선일보 – 특사를 통한 직접 소통 제안

조선일보는 다른 신문들과 달리 **‘해법’ 중심의 현실적 접근**을 제안했다. 트럼프가 외교 프로토콜보다 ‘개인적 신뢰’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고위급 특사 파견을 통한 직접적 메시지 전달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와의 비공식적 라인을 사전에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 동아일보 – 트럼프식 ‘바가지 청구’ 사전차단 필요

동아일보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을 **‘정상회담 전에 바가지부터 씌우는 전술’**로 묘사했다. “한국은 거의 방위비를 내지 않는다”는 트럼프 발언을 인용하며, 이미 왜곡된 인식이 정책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무 협상단이 조속히 프레임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앙일보 – 외교 마찰과 신뢰 훼손 우려

중앙일보는 외교 마찰로 비화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방위비 증액 요구가 한미동맹의 신뢰 기반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유연하고 실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정례 외교채널의 복원과 대응 메시지의 정교화가 해법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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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널리 분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방위비 분담금과 통상 압박이라는 이중 프레임**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6개 주요 신문은 모두 이번 발언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대응’의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 한겨레·경향은 자주국방과 통상 주권 강화를 촉구하며 구조적 대응을 강조했고,
- 조선·중앙·동아는 특사 파견·협상 프레이밍·정례 외교채널 강화 등 실무적 해법을 제안했다.
- 한국일보는 가장 강경한 톤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주장하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결국 이 사안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국격과 외교 전략의 문제’**다. 트럼프가 현실화할 경우를 상정하고, 지금부터 대통령실, 여야 정치권이 역할을 분담해 **지속 가능한 한미동맹 설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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