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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5 지방선거 격전지 3곳…대구 김부겸·추경호, 평택 조국·김용남·유의동, 부산 북구갑 하정우·한동훈·박민식 본문
D-25 지방선거 격전지 3곳…대구 김부겸·추경호, 평택 조국·김용남·유의동, 부산 북구갑 하정우·한동훈·박민식

이번 D-25 국면의 핵심은 세 단어로 압축된다. 대구는 보수 심장부의 균열 가능성, 평택은 범여권 분열과 단일화, 부산 북구갑은 보수 단일화의 파괴력이다. 세 곳 모두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지방선거 이후 정국 주도권과 재보선 정치 지형을 동시에 가늠하는 상징 전장이다.
① 대구시장 선거 — 김부겸 vs 추경호
보수 심장부의 균열인가, 보수 결집의 복원인가
대구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상징적인 격전지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인물 경쟁력과 지역 확장성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추경호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 보수 결집, 정권 견제론을 기반으로 추격 구도를 만들고 있다.
대구MBC 의뢰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김부겸 45.9%, 추경호 42.4%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 나타났다. 앞선 MBC 조사에서는 김부겸 44%, 추경호 35%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였으나, 이후 보수 결집 흐름이 반영되며 격차가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대구의 핵심 의제는 일자리, 지역경제, 미래산업, TK 신공항, 청년 정주 여건이다. 특히 대구MBC 조사에서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현안으로 제시된 점은 이 선거가 이념 대결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부겸 후보가 “지역경제 해결형 후보” 이미지를 강화할 경우 확장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추경호 후보가 보수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정당 지지도 우위를 후보 지지율로 전환하면 막판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는 “김부겸 개인 경쟁력”과 “국민의힘 정당 기반”이 충돌하는 선거다. 현재 판세는 김부겸 경합우세에서 초접전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며, 남은 변수는 보수층 투표율과 중도층의 경제 심판론이다.
② 경기 평택을 재선거 — 조국·김용남·유의동
범여권 단일화 실패가 승부를 가를 수도권 최대 변수
평택을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이다. 이 지역은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상위권을 형성하면서 수도권 최대 혼전지로 떠올랐다. 표면적으로는 3강 구도이지만, 실제 본질은 범여권 표 분산이다.
JTBC 의뢰 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에서는 조국 26%, 김용남 23%, 유의동 1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김용남 28.8%, 유의동 22.5%, 조국 22.2%로 나타났다.
평택은 삼성전자 고덕캠퍼스, 미군기지, 광역교통, 주거 개발, 산업도시 정체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지역이다. 조국 후보는 전국적 상징성과 강한 팬덤 동원력을 갖고 있지만, 지역 밀착성은 검증 과제다. 김용남 후보는 민주당 간판과 범여권 주류성을 앞세우지만 조국 후보와 지지층이 겹친다. 유의동 후보는 지역 기반과 안정감을 강조하면서 다자구도에서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다.
평택을의 승부는 “누가 앞서느냐”보다 “누가 단일화의 명분을 쥐느냐”에 달려 있다. 범여권 단일화가 성사되면 유리한 구도가 열리지만, 끝까지 다자구도가 유지되면 유의동 후보에게 기회가 생긴다.
③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 하정우·한동훈·박민식
민주당 선두냐, 보수 단일화 반격이냐
부산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정치 지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선거구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3자 구도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보수 표심을 나눠 갖는 구조다. 다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판세는 즉시 재편될 수 있다.
부산MBC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3자 구도에서 하정우 34.3%, 한동훈 33.5%, 박민식 21.5%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는 하정우-한동훈 37.4% 대 38.2%, 하정우-박민식 39.7% 대 33.1%로 조사됐다.
부산 북구갑의 핵심 변수는 보수 단일화다. 그러나 단순 합산이 곧 승리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다. 조사 결과에서도 박민식 지지층이 한동훈 후보에게 자동 이동하지 않고, 한동훈 지지층 역시 박민식 후보에게 온전히 결집하지 않는 흐름이 포착됐다. 이는 보수 진영 내부 지지층의 성격이 이질적이라는 뜻이다.
하정우 후보에게 가장 유리한 구도는 3자 구도 유지다. 보수 단일화가 성사되면 초접전으로 바뀌지만, 단일화 효과가 제한될 경우 민주당이 낙동강 벨트에서 상징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
종합 전망 — 세 곳의 공통 키워드는 ‘단일화와 결집’
대구는 보수 심장부에서 민주당 후보가 실제 승리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다. 평택을은 범여권 분열이 선거를 어떻게 뒤흔드는지 보여주는 수도권 사례다. 부산 북구갑은 보수 단일화가 실제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무대다.
대구는 김부겸의 확장성, 평택은 범여권 단일화, 부산 북구갑은 보수 단일화의 실효성이 승부를 가른다.
D-25 시점에서 세 지역 모두 확정적 우세보다는 유동성이 크다. 특히 여론조사 수치만으로 당락을 단정하기 어렵다. 남은 기간 후보 단일화, 정당 지도부 지원, 지역 현안 프레임, 사전투표율, 중도층 이동이 최종 판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공표·보도 관련 법적 고지
이 글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보도된 언론 보도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각 조사의 자세한 설문 문항, 표본 구성, 가중값 적용 방식, 응답률, 전체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시장 조사: 대구MBC 의뢰, 에이스리서치 조사, 2026년 5월 2~3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무선 100% ARS, 응답률 6.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 평택을 JTBC 조사: JTBC 의뢰, 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 2026년 5월 4~5일, 경기 평택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무선 100% 전화면접(CATI), 응답률 11.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 평택을 뉴스토마토 조사: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조사, 2026년 5월 1~2일, 경기 평택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 무선 ARS, 응답률 7.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p.
- 부산 북구갑 조사: 부산MBC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 2026년 5월 1~3일, 부산 북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 유무선 혼합 ARS 방식.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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