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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철학의 역사, 위대한 전술과 인물들 The history football tactics

세널리 2016. 8. 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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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팬들이 밑줄을 그으며 읽었던 책, [축구철학의 역사] 개정증보판. 이 책은 150년 축구역사에서 명멸해 온 전술들을 다룬다.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전술이다. 축구를 통해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어떤 승리가 진정한 승리인가? 어떻게 이길 것인가? 관중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선수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결국 전술로 귀결된다. 세부적으로 어떤 포메이션인가? 공을 어떻게 소유할 것인가. 공간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무엇을 훈련할 것인가 등도 모두 전술에 함축된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가장 멋지고 좋은 답을 찾았던, 그래서 위대한 승리들을 이끌었던 전술들을 온전히 차례차례 제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옮긴이의 말 
- 초판 감사의 말 
- 개정증보판 감사의 말 
- 개정증보판 서문 

프롤로그 

1장 축구의 시작과 전술의 탄생 - 피라미드 전술 
2장 탱고와 왈츠에서 피어난 전술 - 남미와 중앙유럽 
3장 투백에서 쓰리백의 시대로 - 오프사이드 규칙과 W-M 전술 
4장 나치와 파시스트의 터널에서 -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5장 혼돈 속의 질서 - 소련 
6장 유럽에서 불어오는 황금색 바람 - 헝가리 
7장 우리의 재앙, 우리의 히로시마 - 브라질 
8장 그래도 우리가 누군가⑴ - 영국의 전술가 
9장 축구의 페레스트로이카 - 소련의 전술가 
10장 빗장을 채우다 - 카테나치오의 전사들 
11장 누가 그들을 천사라 불렀는가 - 아르헨티나 
12장 토털풋볼의 깃발을 올리다 - 네덜란드 아약스 
13장 과학의 축구 진정성의 축구 - 로바노브스키와 디나모 
14장 월드컵 제패와 달 정복 -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서독 
15장 그래도 우리가 누군가⑵ - 승리공식의 함정과 북유럽 
16장 스리백의 귀환 - 3-5-2의 수호신들 
17장 기수는 말로 태어나지 않는다 - 이탈리아 AC밀란 
18장 토탈 리콜 - 반 할과 비엘사의 철학 
19장 유령과 기계 - 만능의 시대, 전술은 어디로 
20장 패스의 찬가 - FC바르셀로나의 철학과 위상 

에필로그 

- 참고문헌 
- 색인_ 포메이션 
- 색인_ 클럽 
- 색인_ 감독?선수
[예스24 제공]


“이 보다 더 흥미롭고 해박한 축구전술의 역사는 없다” 
[축구철학의 역사] 개정증보판 발간

“우리 축구팬들의 수준을 증거 하는 책”

많은 축구팬들이 밑줄을 그으며 읽었던 책, [축구철학의 역사]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개정증보판 출간은 우리 축구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은 사건이다. 2011년 말에 발간된 한국어 번역서, 무려 480페이지 빽빽한 편집에 제목마저 머리 아프고 재미없을 것 같은 ‘철학’과 ‘역사’가 겹쳐져 있는 책이 여전히 사랑을 받고, 개정증보판으로 이어진 것이다. 축구를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고 통찰하고 싶은 수준 높은 팬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작은 증표라 할 수 있다. 
초판본은 출판시장의 작은 변경이자 맨땅인 축구서적 분야에서 4년여에 3,000부가 팔렸다. 놀라운 기록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 많은 축구팬들이 자신의 블로그, SNS에서 일독을 권했고, 높이 평하며 감독과 선수의 어록들과 이 책의 분석을 인용하며 널리 알렸다. 우리들의 축구 이야기가 한껏 풍성해졌고 깊이가 더해졌다. 
개정증보판은 초판을 다듬어 고친 것은 물론 3개의 장이 추가되었고, 600페이지를 기어이 채웠다. “때때로 축구에서 손을 들어올리며 ‘저들이 우리보다 낫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죄를 짓는 것도 아니며 약점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라고 퍼거슨 감독이 경탄했던, FC바르셀로나의 철학을 집중 분석한 장을 포함해 최근의 전술과 흐름을 업데이트 하였다. 
우리가 지금껏 축구를 어떻게 해왔는지?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는 또 축구를 어떻게 볼 것인지?를 묻고 답하며 생각하고 토론하는 팬들은 결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축구가 가진 몇 안 되는 희망일 것이다. [축구철학의 역사] 개정증보판은 그 희망이 외롭지 않도록 ‘축구의 역사와 위대한 인물들이’ 보내는 더 두툼해진 연서다.

“축구는 머릿속에서 태어나지 몸에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아리고 사키(Arrigo Sacchi)
이 책은 150년 축구역사에서 명멸해 온 전술들을 다룬다. 축구전술을 씨줄로 위대한 승리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날줄로 하는 축구사다. 전술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태고 ‘축구에 대한 생각’에 대한 탐구를 더해 축구사와 축구철학사로 확장되었다. 
‘축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전술이다. 축구를 통해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어떤 승리가 진정한 승리인가? 어떻게 이길 것인가? 관중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선수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결국 전술로 귀결된다. 세부적으로 어떤 포메이션인가? 공을 어떻게 소유할 것인가. 공간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무엇을 훈련할 것인가 등도 모두 전술에 함축된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가장 멋지고 좋은 답을 찾았던, 그래서 위대한 승리들을 이끌었던 전술들을 온전히 차례차례 제시한다. 그 전술들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의 축구사가 꿰어진다. 발전의 맥락과 흐름이 손에 잡힌다.
축구는 늘 새로운 전술적 도전을 통해 발전해 왔다. 다양한 감독과 선수들이 새로운 승리 방정식 또는 놀이 방정식을 만들며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왔다. 이 책은 그 순간의 고뇌와 격한 논쟁과 찬란한 몸짓을 기록하는 지상 다큐멘터리다. 환호성에 뒤덮인 경기장과 그 이면까지 이야기를 보탠다. 
수많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멋진 축구를 위해 또는 이기기 위해 고뇌했던 감독과 선수, 클럽들이 대륙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등장한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클럽 수 330개, 감독과 선수는 1,500명이다. 축구 전술전반에 대한 엄청난 기록, 방대함과 철두철미함을 동시에 갖춘 혼신의 기록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축구가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과정도 흥미롭다. 각 나라의 축구 전술의 차이가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 그 역사 문화적 배경과 특성도 놓치지 않는다.

“축구 전술 책이, 이렇게 우리를 빠져 들게 할 만큼 흥미로울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방대한 책이 재미있게 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경기 축구가 품은 역사의 묘미, 도전과 성공의 서사가 생동감 있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놀라운 전문성과 이를 토대로 축구와 삶의 화두들을 연결시키는 철학적인 내공 덕분이다. ‘어떤 전술’이 아니라, ‘누구에 의해, 왜, 어떻게 완성되었는가?’을 탐구하고, 변화의 가치와 의미를 논한다. 바로 이점이 여타 축구전술 책들과 구별되는 것이고, 원서 〈Inverting the Pyramid-The history of football tactics〉를 〈축구철학의 역사-위대한 전술과 인물들〉이라 제목 붙인 이유기도 하다.
축구의 감동과 환희가 몸으로 느껴진다. 글이 축구의 생동감을 그대로 닮았다. ‘축구란 무엇인가?’ 묻고 생각하는, 함성도 숨소리도 멈춘 불 꺼진 운동장의 어두운 정적만큼 근사한 여운도 남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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